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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rama/🎬 영화&드라마 리뷰(추천)

NETFLIX :: 넷플릭스 추천 폴란드 스릴러 영화, 헤이터 · The Hater

by kimiling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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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순서

줄거리 · 영화 개요 · 상세 리뷰 · 한 줄 리뷰(개인 평점/별점)


 

헤이터 
Sala samobójców. Hejter

 

*  줄거리

로스쿨 학생 '토메크'는 에세이 표절로 인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인 '가비'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그녀의 진보적인 가족에게도 인정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토메크는 가비에게 잘 보일 목적으로 유명하지만 비도덕적인 PR회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 선동이라는 비윤리적인 정치 작업에서 두각을 들어낸다. 하지만, 업계에 깊이 빨려 들어갈수록 그의 인간성은 점차 사라지고 내재되어 있던 분노가 표출한다. 



Netflix · 넷플릭스 · 스릴러 영화 · 헤이터 · 폴란드영화





*  영화 개요

넷플릭스 공개일 2020년 7월 29일 

폴란드 어 원제 Sala samobójców. Hejter

영어 제목  The Hater

러닝타임 2시간 15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8세 이상

장르 폴란드 영화, 스릴러 영화

주연 
· 토메크 역 : 마치에이 무시아워프스키 Maciej Musialowski
· 가비 역 : 바네사 알렉산데르 Vanessa Aleksander





*  상세 리뷰

친한친구 중에 폴란드인 친구가 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폴란드 영화나 드라마를 발견하면 즉시 스트리밍을 해보곤 한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본 폴란드 영화나 드라마들은 딱히 흥미롭지 않았다. 내 친구 역시도 그래서 폴란드 드라마보다는 한국이나 중국 드라마를 주로 본다고 한다. 


지난 7월, 넷플릭스에 폴란드 영화 '헤이터'가 공개예정이라는 알람을 봤다. 예고편을 봤을 당시 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공개되자마자 봤다. 몰입도 엄청 높은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언어 음성이 익숙하지 않으면 몰입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처음 듣는 폴란드 어임에도 스토리라인이 매우 흥미로웠다.


작았던 범죄의 스케일이 점차 커지고, 그럴수록 남자주인공은 더 뻔뻔해져 가는 모습을 보니 소름 끼쳤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 특히나 영화 앞부분에서 에세지 표절로 인해 교수와 면담하는 부분과 영화 뒷부분에 경찰과 이야기하는 부분은 묘한 듯 닮아있다. 본인이 잘못을 저질러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소름끼 끼쳤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폴란드뿐 아니라, 한국에도 혹은 다른 나라에게 모두 존재하니까. 


영화 <헤이터>는 온라인 상에서 악플이라는 사회적 문제점과 문화적 엘리트 집단과 소외된 집단의 사회적 갈등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 현상 쪽 보다는 인물의 심리를 좀 더 중점적으로 관찰하며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두 가지 주의 야할 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피해망상증인 사람 조심하기'와 '다른 사람 평가하지 않기'이다.


전에 어학원 다닐 때 한국인 지인 중 피해의식이 큰 사람이 있었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냈고, 별 일이 아닌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하고, 타인과 문제가 생기면 본인의 잘못은 생각 못 다고 남만 탓하기 바빴다. (그 사람의 이상한 행동을 나열하라면 더 할 수 있지만 생략.)



좀 이상한 것 같아 거리를 두자 일방적으로 카톡메시지를 보내며 이기적인 피해의식을 쏟아내는데, 메세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를 보니 그 사람은 아마도 영화 속 주인공인 '토메크'와 동일하게 피해망상증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피해망상증인 사람 혹은 피해의식이 큰 사람은 진짜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 '다른 사람 평가하지 않기.'는 '가비'네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 부분이다. 영화 속 가비네 가족은 토메크 앞에서는 친한 척을 하지만, 뒤에서는 험담하기 바쁘다. 피해망상증인 그는 확인 사살을 위해 그들의 대화를 녹음해 엿듣는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가 그의 피해의식을 증대시킨다. 가비의 가족은 본인들은 인지를 못하겠지만, 토메크가 폭발하는데에 일조한 가해자인 셈이다. 진짜 말조심해야 한다. 


덧붙여 심리학 책에서 보면, 뒷담화하는 사람의 부류는 다른 사람을 험담함으로써 본인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심리적 결핍감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결국 토메크는 피해망상증이라면, 가비네 가족 역시도 심리학적으로 볼 때 뭔가에 불만족인 사람들임이 틀림없다.


 한 줄 리뷰

피해망상증이 있는 남자의 이중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스릴러 영화.
8.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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