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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10

3일만에 새가구 냄새빼기 새옷장 지난주에 새 옷장을 샀어요. 아이 방에 가구를 어린이 용으로 교체할 시기가 되기도 했고, 수납공간을 좀 더 마련해야 했거든요. 출산 전에 샀던 아기 옷장은 기저귀 갈이대가 중간에 위치해 있는 제품이었는데요, 12개월까진 아주 잘 썼어요. 스스로 잘 서있는 시기가 되니 사용 빈도수가 확연히 줄었어요. 무게도 무거워지니 아이를 위로 들어 올리는 것도 일이거든요. 그래도 18개월까진 종종 사용했어요. 목욕 후에 로션 발라줄 때 사용하면 편했거든요. 그리고 24개월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신, 물건만 잔뜩 올려놓는 공간이 되어버렸어요. 아이용품이 많아져서 수납공간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수납공간을 늘리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새가구를 주문했어요. 새옷장은 남.. 2023. 1. 31.
드디어 발견! 한국인 취향의 독일커피 커피 유목민이었어요. 독일에서 사서 마시는 커피마다 다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신맛이 강하든가, 탄 맛이 난다든가 제 입맛엔 다 별로였죠. 특히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도 많고요. 마시고 나면 새벽 4시까지 깨어있던 적이 많죠. 독일에서 커피마셔 본 사람들을 공감하시죠?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독일에서 사 본 커피들은 아메리카노로 마시기엔 다 불합격이었어요. 그럼 카페가서 사 먹으면 되지 않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독일 카페에선 아메리카노를 팔지 않거든요. 종종 메뉴에 있는 카페도 있지만 흔하진 않아요. 물론 Schwarz Kaffee(슈바쯔 카페)라고 불리는 블랙커피가 있긴한데, 독일 사람들은 이 커피에는 우유를 섞어마셔요. 그냥 마시면 맛이 진짜 쓰거든요. 이렇다보니 남편은 저에게 커피 입맛이 너무 까.. 2022. 12. 20.
수건과 세탁기 냄새를 한번에 해결 냄새나는 수건이 싫은 나는 사용 후엔 항상 잘 말려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 수건 몇 개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원인 제공자는 남편. 일주일에 두 번씩 축구를 하러 가는데, 샤워 후 수건을 쓰고 그 상태로 바로 가방에 넣었던 것이다. 축축한 수건을 바로 가방에 넣을 생각을 하다니.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건 섬유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산지 얼마 안된 새 수건에 이런 참사가 생기다니. 몇 번 사용하지 않은거라 버릴 수는 없고, 수건 회생 방법을 찾아봤다. 증식하고 있는 세균을 죽여야한다!! 살균이 답이다.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복구하기 위해 3가지 방법으로 살균해봤다. 첫 번째 살균 방법, 세탁 온도를 60도로 맞췄다. 물 온도가 60도 이상이면 삶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2022. 4. 25.
[해외일상] 독일 네타포르테 구찌 쁘티 스카프 착용샷 (벌 모양) 독일에선 상대적으로 명품백이나 명품악세서리를 쓰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명품 구매욕도 낮을 뿐 더러, 원래 있었던 프라다 가방도 잘 안들게 된다. 비단 나 뿐이 아니라 내 친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동갑인 이 친구는 한국에서 쓰던 명품 가방들을 가져왔는데, 여기에서는 쓸 일이 없어서 한국 방문할 때 가져갔다고 했다. 본인은 안 쓰니까 엄마나 여동생 쓰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2021년 내 마음 속에는 사고 싶은 명품 아이템 두 가지가 있었다. 실용성과 사용 빈도를 고려해보면, 비싼 돈을 주고 사도 괜찮다고 들었던 아이템들이다. 결혼식이나 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드레스업을 해야할 때 쓸 만한 것들 말이다. 하나는 구찌 마몬트마틀라세 미니백이었다. 혹은 비슷한 제품. 카드 지갑과.. 2022. 1. 18.
[해외일상] 부스터샷 모더나 후기 증상 부작용 여전히 부스터샷에 대해 회의감은 있다. 두번만 맞으면 된다면서 갑자기 한 번 더 맞으라고 하니까. 게다가 부스터샷은 교차접종 해야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부스터샷을 맞았다. 자주가는 레스토랑이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 모여 있기때문이다. 오스트리아는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실내식사가 가능하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서이다. 믿거나말거나 부스터까지 맞으면 코로나로부터 나를 좀 더 보호할 수 있다니까. 백신 예약한 날에 센터로 향했다.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1차 때 작성한 종이와 유사한 양식을 한 번 더 적었다. 1,2차 때는 수유부였기에 화이자로 배정됐었다. 부스터 샷은 선택이 있었다. 아마, 어린이도 접종하는 날이라 화이자와.. 2022. 1. 7.
[해외일상] 킨들 무료 구독 시작 / 영화 서복 / 그해 우리는 {킨들 무료 구독 시작} 독일어 책을 읽고 싶어서 킨들 1달 무료 구독을 신청했다. 한국어로 된 육아서를 많이 읽었는데, 독일과 다른 육아방식 때문에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독일 사람이 쓴 육아 및 이유식 관련 책도 참고하고 싶었다. ebook을 선호하니까, 킨들이 제격이었다. 책은 분명 육아로 바빠서 펼칠 시간도 없을 거고, 킨들은 그나마 폰으로 보는거니 핸드폰 만지는 시간 + 밤에 잠이 안올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처음 선택한 책은 아기의 1년 발달사항을 담고 있다. 지금 참고하면 좋을 사항 뿐 아니라,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만한 정보도 많이 담고 있다. 일단 무료기간인 한달 동안, 육아서 1권과 이유식 관련 서적 1권, 총 2권은 읽어봐야겠다! {영화 서복} 올해부터인가 독일 아.. 2021. 12. 15.
[해외일상] 함박눈 눈이 많이 내렸다. 하루종일 끊임없이 내렸다. 토요일까지 계속 눈이 올 예정이다. 이런식으로 내리면 작년만큼 눈이 쌓일 듯싶다. 무릎 높이를 훌쩍 넘었었다. 낮에는 틈틈히 밖으로 나와 자동차와 집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야 했었다. 밤에는 집과 도로가 하얀 눈으로 덮여있어서 조명이 없어도 오후 4~5시처럼 환했었다. 5년 넘게 독일에서 지내면서 본 가장 많은 눈이었다. 15년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봤던 폭설을 또 보게 될줄을 몰랐다. 토론토는 4월에도 눈이오고, 강설량 역시도 한국에서 폭설이라고 부르는 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여서 놀랐었는데...... 오늘 눈 내리는 모습을 보니, 올 해 역시도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 아직 겨울부츠가 창고에 있는데, 어서 꺼내야할 것 같다. 2021. 12. 9.
05. 아날로그 몰스킨 다이어리? 디지털 아이패드 굿노트? #디지털 북 E-Book에 익숙해지다. 2015년, 아이패드 미니를 쓰면서 E-book을 처음 접했다. 여행 갈 때나 독서를 위해 혼자 카페에 갈 때, 여러 권의 책을 들고 나서지 않아서 편리했다. 하지만, 여러 책을 동시에 읽을 수 있어서였을까 끝까지 읽은 책은 드믈었다. 보다가 재미없으면 다른 책을 보기 일쑤였으니까. 그러던 내가 독일에 살게 되면서 E-Book의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원하는 한국 서적을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이북 밖에 없었으니까. 심지어 졸업한 대학교의 도서관에서 이북 서비스를 이용 할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독서량이 2배가량 늘어났었다. 그래서일까, 지난 5년간 구매한 종이책이 몇 권없다. 4-5권 정도?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무거운 책을 독일로 가져오지 않아도 돼서 간편.. 2021. 1. 17.
04. 초음파보기를 거부하는 산부인과 쌤 임신 23주 차, 곧 6개월 차에 다다른다. 지난 8월부터 매달 1회씩 산부인과 검진을 다니고 있고, 지난주 금요일 올 해 마지막 검진까지 완료했다. 기존 담당의사 VS 새로운 담당의사 산부인과 의사를 잘 만나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독일의 산부인과 진료는 대부분 공보험으로 처리가 되는데, 의사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커버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나를 진료해주던 Dr. F는 재량 범위가 넓은 편이었다. 그리고 내가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걸 여쭤보면 재량껏 해주셨고, 보험사 혜택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셨다. 물론 초음파 검진도 매번 정성껏 해줬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비타민 영양제 섭취에 아무런 조언을 주지 않았다. 11월-12월 검진에 계셨던 Dr. H는 조금 달.. 2020. 12. 22.
오디오 북을 듣는 요즘. #오디오 북을 듣는 요즘. [ 오디오 북 장단점 ] E-book을 처음 접하고서는 자연스럽게 종이 책보다는 전자책을 더 많이 읽었다. 아이패드 미니 하나만 들고 다니면 책 여러 권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보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땐 바로 다운로드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 매우 편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어플 으로 오디오 북을 처음 접하게 됐다. 영문 서적은 오더블(Audible)로 종종 이용하곤 했는데, 한국어로된 오디오 북은 오디언으로 접한 게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책을 손에 들지 않아도 되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서 매우 편리했다. 또한, 대부분의 서적이 2시간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1권의 책을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오디오 북을 듣게되면서 동일한 시간내에 읽을 수 있게된 도서의 양이 상당히 ..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