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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해외일상] 함박눈

by kimiling 2021. 12. 9.
<오늘, 눈으로 하얗게 덮힌 집 주변>




눈이 많이 내렸다. 하루종일 끊임없이 내렸다.
토요일까지 계속 눈이 올 예정이다.
이런식으로 내리면 작년만큼 눈이 쌓일 듯싶다.
무릎 높이를 훌쩍 넘었었다.





낮에는 틈틈히 밖으로 나와
자동차와 집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야 했었다.
밤에는 집과 도로가 하얀 눈으로 덮여있어서
조명이 없어도 오후 4~5시처럼 환했었다.
5년 넘게 독일에서 지내면서 본
가장 많은 눈이었다.




<작년 우리집 발코니>
<작년, 눈 속에 파묻힌 자동차>

<작년, 이웃이 눈 때문에 차를 뺄 수 없어서 눈 제거하는 거 도와주는 남편>





15년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봤던
폭설을 또 보게 될줄을 몰랐다.
토론토는 4월에도 눈이오고, 강설량 역시도 한국에서 폭설이라고 부르는 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여서 놀랐었는데......



오늘 눈 내리는 모습을 보니,
올 해 역시도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
아직 겨울부츠가 창고에 있는데,
어서 꺼내야할 것 같다.





<오늘, 집 뒷편에 있는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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