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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해외일상] 마시모두띠 블프 쇼핑/힐링타임 Metime/한국으로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

by kimiling 2021. 12. 2.


마시모두띠 블프 쇼핑

일년에 딱 한번 세일하는 마시모두띠.
올 해는 사고 싶은 원피스와 로퍼가 있어서
블랙프라이데이만 기다렸다.


세일 시작하자마자 결제하려고, 장바구니에 사고 싶었던 것들을 미리 담아두었다.

8시에 블프세일 20프로 할인가가 적용되었다. 부랴부랴 하던 일을 멈추고 결제하러 들어갔는데....
사고싶던 초록색 비니는 이미 품절 😥


아쉬운대로 같은 디자인의 다른색 비니를 장바구니에 다시 담았다.



그리고 남편 셔츠도 한 개 담고 결제!
아직 배송도 안왔지만 벌써 득템한 느낌이다.





힐링타임 Metime

한국에선 토요일 오전이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곤했다.

일어나자마자 필라테스 수업에 갔다가 스벅으로 향했다. 필라테스로 체력을 다스리고, 커피로 마음을 다스렸다.
일주일 동안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나만의 루틴이랄까?


독일에 와서는 나만의 힐링타임을 만들지 못했다. 코로나와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인해 기존의 루틴을 지속할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주, 갑자기 번아웃 초기 증상을 경험했다. 가족행사가 있던 일요일에는 가서 멍만 때리다가 돌아왔다. 머릿 속에선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러다 땅굴 팔 기세.


이러다 진짜 우울증에 걸릴 것같아서 힐링할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눈이 펑펑오는 날씨였지만,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탔다. 그리고 동네에서 좋아하는 카페에 도착.


카푸치노와 초코 크로와상을 사서 자리에 앉았다. 앉아있는 동안에도 아들 케어하느라 바빴지만, 기분만은 한결 나아졌다.



종종 링링이와 함께 힐링타임을 가져야지.
언제쯤 예전처럼 혼자 카페에 앉아 스케쥴러를 정리하고,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가 다시 생길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으로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조카들에게 장갑 선물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기 겨울 옷을 준비하면서 독일이 울 소재 제품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됐다.


메리노 울 혹은 버진 울로 만든 아기 및 어린이 의류 및 악세서리가 참 많다. 특히, 울소재 오버롤은 국민템 수준으로 많은 아이들이 입고 있다.



미리 알았으면 조카들 태어났을 때 오버롤을 선물했을텐데..... 한국에서는 레어템이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장갑과 목도리로 대신하기로 했다. 애매한 장갑 사이즈 때문에 몇 번을 주문하고 반품했다. 최종 선택은 Pickapooh 제품과 Disana 제품의 조합.


남자조카도 Pickapooh 제품으로 깔맞춤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장갑이 핑크색만 4 사이즈가 나오고 다른색은 3 사이즈까지이거나 초등학생 용이라서.


마트가서 산타클로스와 곰돌이 그리고 천사 모양의 크리스마스 린트 초콜릿을 몇 개를 사서 동봉했다. 작년엔 초콜릿 아벤트카렌더를 보냈는데, 올 해는 너무 늦어버려서 과감히 포기. (내년엔 진짜 일찍 준비해서 제때 아벤트캘린더를 보내야지!)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미리 결제한 주소라벨과 관세신고서를 붙이고 DHL에 보냈다.




한국은 오늘부터 진짜 추워졌다는데
너무 늦게 보낸게 아닐런지...
소포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도착해 조카들의 손과 목이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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