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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2021년 분유 외코테스트 결과를 확인 및 분유 고민

by kimiling 2021. 6. 18.

뢰벤짠으로 바꾼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 올해 실시된 분유 외코테스트 결과를 확인했다.





2019년에 'Sehr gut등급'(매우 우수함)을 받았던 뢰벤짠이 올해는 2단계 낮은 'Befriedigend 등급' (기준에 적합함)을 받았다. 압타밀 프로누트라, 프로푸트라는 각각 Sehr gut과 Befriedigend 등급을 받았다.




바꾸자마자 알게된 결과에 씁쓸함을 느꼈다. 괜히 바꾼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분유는 아기 입맛과 몸에서 받아드리는 것에 따라 선택하는거라 결과가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그래도 테스트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받은 제품을 먹이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니까.





결과야 어쨌든 10일 동안 뢰벤짠을 먹은 링링이는 소화문제가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여전히 트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힘들어하는 회수는 적어졌다. 방귀 역시도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응가 안에 있던 고추씨같은 혹은 쌀알 같은 덩어리가 사라졌다. 소화가 잘 안되면 보이는거라던데, 링링이가 뢰벤짠은 소화를 잘 시키나보다.



반면, 1회 분유섭취량은 전보다 줄었다. 30ml정도 덜 먹는다. 아무래도 달달한 맛의 압타밀을 먹다가 뢰벤짠을 먹으니 맛이 없는 듯하다. 온도체크하면서 먹어봤는데 뢰벤짠은 맛이 깔끔하면서 밍밍하다.




혼합수유 중이라 총 수유양에는 변화가 없을수도 있지만, 전보다 적게 먹기에 뢰벤짠 분유를 계속 먹여야하는지 고민 중이다.


적어진 분유 섭취량 외에도 분유를 바꾸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뢰벤짠 단점)

짧은 유통기한

뢰벤짠의 유통기한은 개봉 후 2주이다. 타분유들이 3주인 거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하루에 3~4스푼정도의 분유를 먹는 링링이가 2주 안에 분유 한통을 다 먹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보관 문제

뢰벤짠은 시리얼처럼 봉지+종이포장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포장용기를 따로 사야하고,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봉지포장 채 보관해야한다. 분유 타는건 신속도가 중요한데, 락앤락 용기 열고 봉지포장 열어서 사용하려니 좀 불편한 감이 있다.
보관에 있어서는 압타밀이 편하긴 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뢰벤짠의 가격은 500g에 14.45유로이다. 100g 당 가격으로 보면 비싸기로 소문난(?!) 압타밀 프로푸트라보다도 0.3유로 높다. 원래 먹이던 프로누트라하고는 1유로가 차이난다.

비싸다보니 분유를 탔는데 링링이가 1/3도 안먹으면 버릴 때 망설여진다. 누트라 먹일 땐 10분 내에 안먹으면 그냥 바로 버렸는데 말이다.

🍼100g 당 가격
• 뢰벤짠 올가닉스 프레 2.89 유로
• 압타밀 프로푸트라 프레 2.61 유로
• 압타밀 프로뉴트라 프레 1.99 유로
• 힙 콤비오틱 프레 1.99유로
• 힙 비오 1.40 유로





낮은 인지도

뢰벤짠 오가닉스는 5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이고, 유기농(Bio)브랜드 이다보니 독일 내에서도 인지도가 낮다. 그러다보니 소아과 의사 및 헤바메와 이야기할 때 덧붙여 설명해야하는게 많았다. 분유마다 특성이 있어 먹이는 브랜드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말해주는데, 뢰벤짠의 경우 데이터가 없으니 상담하기가 쉽지않았다.


압타밀로 돌아가고 싶진않고,
새로운 분유를 시도해보자니 링링이에게 좋을꺼 같진 않다. 한통을 다 먹기 전에 빨리 정해야할텐데 계속 망설이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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