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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22

독일사람들은 어느 손에 결혼반지를 착용할까? 🍺독일문화 독일사람들은 어느 손에 결혼반지를 착용할까? 웨딩링을 맞추러 주얼리 샵에 갔었다. 피부에 맞는 금의 색상을 확인하고, 손가락에 맞는 굵기와 두께를 측정하고, 디자인을 정했다. 마지막으로 치수를 확인했다. 나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왼손 약지에 반지 치수를 테스트해봤다. 반면, 남편은 처음부터 결혼반지 종류 확인을 오른손 약지에 하고 있었다. 반지 두 개의 편안함을 비교하기 위해 양손에 착용해본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주얼리 샵 직원분께 어느 손에 웨딩링을 끼는거냐는 질문을 했다. 직원은 "전통적으로 독일에서는 오른손에 착용하지만, 국제표준은 왼손 착용이다. 평상시에 오른손 사용이 빈번하기에 웨딩링이 있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왼손에 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딱히 정해진게 없으니 .. 2020. 5. 31.
🍺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 행사 취소 🍺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 행사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독일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지역 축제이자 세계적인 맥주 축제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축제라 취소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행사는 독일 정부가 행사를 금지한 8월 이후인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예정되어었다. 그래서 마르쿠스 죄더(Markus Söder) 바이에른 주 총리와 디터 라이터(Dieter Reiter) 뮌헨 시장이 취소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취소 이유로는 9월 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 가능성 여부.. 2020. 4. 21.
🍺 독일 바이에른 주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시에 벌금은 얼마일까? 바이에른 주는 4주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다. 처음 실시했을 때는 권고차원이었지만, 규율을 지키지 않아 금지령으로 강력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동일하게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통행 금지령은 어떻게 실시되고 있을까? 3월 21일부터 공식적으로 통행금지령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에 거주자는 모두 집에 머무러야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공간은 모두 문을 닫아야한다. 이에 바이에른 주에 있는 모든 회사들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대부분의 상점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운동 및 친목을 위한 모임과 공간 역시도 일시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가족 및 친구를 집에 초대하거나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거리 및 공원은 경.. 2020. 4. 12.
🍺 코로나에 더 이상 무덤덤하지 않는 독일인들 일주일 만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단호한 호소와 많은 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강력한 조치 때문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다.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는 독일인 증가 독일 제1 공영방송 ARD(한국 KBS1과 유사)의 뉴스 Tagesschau에서 3월 20일 실시한 코로나 19 관련 설문의 결과가 많이 달라졌다.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를 걱정하십니까?"라는 질의에 2명 중 1명 꼴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24%의 응답자만 걱정한다고 대답했던 지난 5일 조사의 수치보다 2배가랑 높아졌다. 인식에 변화가 생긴 이유는 아무래도 심각하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독일 연방정부 및 EU의 강력한 대응인 것 같다. 변화된 주변 바이에른 주.. 2020. 3. 20.
🍺 코로나 사태를 통해 다시 본 독일인들 그리고 프랑스인들 코로나19 때문에 난리 난 유럽 약 10일 전, 이탈리아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몇몇 도시를 봉쇄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유럽국가 역시 이동 제한조치를 실시했다. 폴란드나 오스트리아처럼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미리 실시한 국가들도 있고, 프랑스나 스페인 그리고 독일처럼 이미 널리 확산된 이후에 뒤늦게 시작한 나라도 있다. 주말부터는 여러 나라에서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폴란드에서는 독일 국경을 폐쇄했고, 체코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을 폐쇄했으며, 독일은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경을 폐쇄했다. 💬**3월 17일 기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이며, 그 뒤로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수 .. 2020. 3. 17.
🍺 독일사람들이 코로나에 무덤덤한 이유.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말 ▼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 1 ▼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 2 ▼ 맺음말 지난달까지만 해도 독일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매우 무덤덤했다. 이탈리아 북부에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에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이들도 차츰 변하고 있다. 방관자의 시선으로 짤막짤막하게 소식을 전하던 뉴스 및 방송은 언제부턴가 코로나 이야기로만 가득하다. 하지만, 약 1300명의 감염자가 나온 지금도 여전히 경각심 1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던 초반부터 서로 조심하기 난리였던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향한 시선이 한국과는 크게 다른 모습에 나는 "이 사람들은 코로나19에 왜 이렇게 무.. 2020. 3. 12.
🍺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독일 현지 반응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온통 코로나 이야기로 바뀐 미디어 ▼ 식품과 생필품 사재기 현상 ▼ 신체접촉 금지, 적정거리 유지 ▼ 독일에서 권장하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 수칙 독일에도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감염자 수가 불과 며칠 사이에 급상승했다. 3월 9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훌쩍 넘었다. (14:58기준, 1,151명) 이런 상황에서인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상황에 대해 먼 나라의 이야기인 것처럼 방관자의 시선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외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 독일 거주자로서 내가 느낀 변화는 4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온통 코로나 이야기로 바뀐 미디어⭐️ 몇 주 전과 다르게 TV 방송에선 코로나와 관련된 이야.. 2020. 3. 9.
🍺 계좌 이용료를 매달 청구하는 독일의 은행.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독일 은행 계좌를 만들지 않았던 이유. ▼ 계좌 유지비에 대해 독일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 유지비를 내지 않을 방법이 정말 없나? { 프롤로그 } 독일에서 오랫동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아직 없는 게 있다. 바로 내 명의로 된 독일 통장이다. 현지 통장의 필요성을 아직까지는 느끼지 않아서 계좌개설을 하지 않고 있다. 현금이 필요할 땐, 해외 현지화 출금 수수료가 낮은 하나은행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평상시 결제는 신한은행의 외화 선불카드인 멀티 글로벌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 통장에서 독일 통장으로 송금하게 되면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두 체크카드는 한국 계좌랑 연결되었기에 유로로 환전할 때 드는 비용이 더 적다고 생각하고 .. 2020. 2. 19.
🍺독일인 눈에는 신기해보이는 한국의 증명사진 촬영➕독일에서 증명사진 촬영 경험 나의 독일인 남자친구인 M군은 한국에 여러 번 놀러 왔지만 한국문화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게 참 많다. M 군이나 나나 동양권 문화나 서양권 문화에서 오래 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문화에 대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쉽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둘 다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는 이상 각자의 문화를 먼저 나서서 설명해주는 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증명사진 촬영 이번 한국 방문 전에 나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증명사진을 촬영해봤다. 만족도 0%로의 결과였다. 아침에 급하게 찍은 거였기에 노메이크업에 머리 질끈 묶은 수수한 모습이었기도 했지만, 보정 안 된 피부와 사진 속 얼굴의 각도는 이게 내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이질감을 느꼈었다. 독일에서 증명사진을 찍을 땐 한국과 달리, 고개를 위로.. 2020. 1. 19.
[독일문화] 운전면허증은 신분증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독일/오스트리아 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국경에 살고 있다.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점심 먹으러 가끔 오스트리아에 가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으로 가기도 한다. 국경을 넘는 게 일상이고, 쉥겐 지역에선 국경검문소가 없으니 여권을 챙기지 않는 나날이 더 많다. 그래도 종종 남자 친구의 차를 대신 운전해야 할 때가 있어서 운전면허증은 평상시에도 항상 소지했다. 한국에서처럼 신분증 용으로 생각하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 곳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때 EU ID카드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동일하게 운전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해준다.) 이 사실을 여태 몰랐던 나는 며칠 전, 신분증을 요구.. 2019. 12. 17.
[독일문화] 독일에서 살면 잊어야 하는 단어, 가성비. 새로운 물건을 구매할 때 나는 가장 먼저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친구를 떠올린다. 그리고 친구에게 연락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제품 추천을 부탁한다. 친구들의 추천 상품은 주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거나, 말해 준 예산에 맞는 제품, 혹은 친구가 쓰고 있는 제품이다. #가성비 제품을 찾는 한국소비자 그리고 한국 친구들은 한 가지 상품을 추가로 알려주는데, 바로 '가성비'의 제품이다. 신기하게도 다들 가격대비 괜찮은 성능의 제품을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 이런 한국 구매자들의 소비패턴을 반영했는지 마케팅 문구에 '훌륭한 가성비', '높은 가성비', '가성비 최고' 등의 문구를 내세운 판매상품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구매'을 선호하는 이유는 현명하고 합리적 소비를.. 2019. 12. 10.
우산을 잘 쓰지 않는 독일 사람들. # 우산을 잘 쓰지 않는 독일 사람들. [나름대로 생각해 본 이유] 요즘 제가 살고 있는 독일 남부지역은 약 2주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보통은 비가 내리는 시간을 피해 외출을 하지만, 오늘은 급한 볼일이 있어서 비 사이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 동네를 걸어다녀보면,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도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 않고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처럼 길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이 저 혼자일 때가 종종있어요. 비를 그냥 맞고 가는 행인도 있고, 비의 양이 조금 많다싶으면 자켓에 달린 모자를 뒤짚어쓰고 걸어가요. 그럼 독일 사람들은 아니 서양사람들은 왜 우산을 쓰지 않는걸까요?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으로 생각해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2019. 11. 7.
독일인들은 커피를 마실 때 이것을 꼭 넣는다. # 독일인들은 커피를 마실 때 첨가하는 것은? [커피에 관한 간단한 상식] 독일의 카페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하면,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우유도 함께 드릴까요?" "괜찮아요." "그럼 설탕은요?" "그것도 괜찮아요." 지금이야 익숙해졌지만, 처음 독일에 와서 살 때는 이런 질문을 왜 하는가 싶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습관대로라면, 커피에 우유를 넣고 싶으면 라떼를 시키면 되고, 설탕을 넣고 싶으면 바닐라라떼나 마끼야또를 주문하면 된다. 일부러 아무것도 넣지 않는 플레인 커피를 주문한 건데, 뭘 더 첨가할 거냐고 묻다니... 커피 주문 문화가 다르긴 하다. 어쩌면, 그들에겐 아무것도 넣지 않는 커피를 마시는 내가 조금은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손님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 두 개의 질문.. 2019. 11. 3.
미안, 난 할로윈 몰라. #미안, 난 할로윈 몰라 [독일의 할로윈 풍습] 오늘 아침에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일이 있었다. 밖에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커와 영화 '그것'에 나오는 삐에로를 적절하게 섞은 듯한 분장을 한 거구의 남자를 보게 됐다. 머리카락은 짧았고, 얼굴은 하얗게 분칠을 했고, 입술은 빨간 립스틱을 발랐던 것 같다. 입고 있었던 옷은 피를 형상한 듯한 빨간색 물감이 묻은 하얀 점프슈트였다. 처음 발견 했을 땐, 약간 멀리 있었는데도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진짜 너무 무서워서 잠시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찰나의 공포의 순간은 지나가고 오늘이 할로윈이란걸 인지한 후에 안심했다. 아침부터 분장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놀랄 일이다. 독일 아이들에게 할로윈이란, 분장을 하고 동네 여러 집들을 방문해 벨을 누.. 2019. 11. 1.
한국과 독일의 다른 육아 방식. 나에게는 태어난 시기가 비슷한 두 명의 조카가 있다. 한국에는 여자 조카가 있고, 독일에는 남자 조카가 있다. 두 조카가 태어난 이후에, 나는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1년 6개월씩 살았기에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옆에서 종종 지켜봤다. 독일에 살 땐, 종종 한국에 가서 한국인 조카를 만났고, 한국에서 살 땐, 가끔 독일에 놀러 와 독일인 조카를 만났다. 가끔은 한국가족과 독일 가족의 다른 육아방식에 놀라곤 하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아기 방 분리 독일 조카네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기 방을 따로 마련했고, 거의 바로 방을 분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침대는 따로 썼고, 베이비모니터(아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전기)를 놓고, 아기가 울면 바로 방으로 달려간다고 들었었다. 소리가 날 때마.. 2019. 10. 14.
🍺 유럽/독일 석회물에 대처하는 방법. 🍺 유럽/독일 석회물에 대처하는 방법 유럽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이 걱정하는 것중 하나가 석회수이다. 여행기간동안 혹시나 피부가 뒤짚어지면 어쩌나, 배앓이를 하면 어쩌나하는 염려를 한다. 유럽, 특히 독일은 땅의 지반이 석회암으로 된 지역이다보니, 이 나라에 지내는 동안 석회물에 노출되는 건 피할 수가 없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독일에서는 석회를 'Kalk 칼크'라고 부른다. 이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칼크 발생을 사전에 막기위해 매일매일 사소한 노력을 하는데, 물을 사용한 후 세면대, 싱크대, 욕실의 물기를 타월로 바로바로 닦아준다거나, 칼크 생성방지 혹은 칼크 제거제품을 구매해 자주자주 청소를 한다. 칼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마트나 드럭스토어에 가보면 잘 알 수 있다. .. 2019. 9. 13.
바이에른식 아침식사. 바이스부어스트+프레츨+맥주 3종세트. 바이에른 주에 여행 오면 꼭 해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이에른식 아침식사를 먹어보는 것이다. 바이에른은 지역색이 강한 만큼 그들만의 특별한 아침 메뉴를 가지고 있다. 흰소시지와 프레츨 그리고 맥주 이렇게 3종으로 이루어졌다. WEIßWURST 흰 소세지는 독일어로 "Weißwurst/바이스 부어스트"라고 표기하고 읽는다. 바이스 부어스트는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 베이컨으로 만든 소시지이다. 흰 소시지 요리법은 매우 간단한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소시지를 넣고 10분간 삶으면 된다. 단, 흰 소시지를 넣기 전 불을 줄이거나 꺼서, 물이 끓을 때 생긴 기포가 다 사라진 것을 확인해야 한다. 가열된 소시지는 따뜻한 물과 함께 그릇에 보관하고 한 개씩 꺼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먹기 전에는 나이프와 포크.. 2019. 8. 21.
독일에서 가구를 주문하면 8주 후에 받는다고? Photo by Christopher Jolly on Unsplash 뮌헨에서 살 때 옷장을 빌트인으로 구매했었다. 거실과 화장실에 있는 서랍장들도 벽에 붙이는 가구로 마련했었다. 계획과 달리 2년 반 만에 우리는 다른 나라로 떠나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모든 짐을 빼야 했다. 서랍장, 침대, 책상, 소파, 테이블 등 옮길 수 있는 가구들은 모두 부모님 댁으로 보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빌트인으로 마련했던 가구들은 어쩔 수 없이 다음 세입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집을 나왔다. 다시 독일로 돌아 온 우리는 옷장이 없는 상태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약 1달간 옷장 없이 살다가 너무 불편해서 급하게 이케아 옷 서랍장을 구입해 사용 중이다. 아울러 우리가 주문한 옷장은 4주나 더 지나야 집에 배.. 2019.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