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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해외일상] 부스터샷 모더나 후기 증상 부작용

by kimiling 2022. 1. 7.

여전히 부스터샷에 대해 회의감은 있다. 두번만 맞으면 된다면서 갑자기 한 번 더 맞으라고 하니까. 게다가 부스터샷은 교차접종 해야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부스터샷을 맞았다. 자주가는 레스토랑이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 모여 있기때문이다. 오스트리아는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실내식사가 가능하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서이다. 믿거나말거나 부스터까지 맞으면 코로나로부터 나를 좀 더 보호할 수 있다니까.



백신 예약한 날에 센터로 향했다.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1차 때 작성한 종이와 유사한 양식을 한 번 더 적었다.



1,2차 때는 수유부였기에 화이자로 배정됐었다. 부스터 샷은 선택이 있었다. 아마, 어린이도 접종하는 날이라 화이자와 모더나 둘 다 있었던 듯하다. 최근에 접종한 지인들은 모두 모더나 뿐이었다고 했다.




의사는 교차접종을 추천하며 모더나를 놔주었다. 당시에는 의사 소견을 믿었는데, 맞고나서 생각해보니 모더나 물량 소진을 위한 전략이었던 것 같다. 같은 맥락이면 1,2차를 모더나로 접종한 남편은 화이자 부스터샷을 놔줬어야한다.




어쨋든, 약간의 찝찝함을 뒤로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화이자의 경우, 1차엔 약간의 오한과 무릎관절 통증이 있었다. 2차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흔하게 느끼는 증상인 팔 근육통 조차 없었다.






3차 부스터샷은 달랐다. 모더나라서 그런건지, 면역력이 저하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맞은 당일은 괜찮았다.



증상은 다음 날부터 나타났다. 주사 맞은 곳이 너무 아팠다. 팔 들기가 힘들었음. 심장인지 폐인지 위인지 흉부통증이 심했다. (좀 심했는데 다행히 반나절 후에 괜찮아짐)
몸이 으쓸으쓸 떨리면서 너무 추웠다. 옷 껴입고 전기장판까지 켜야했음. 무기력과 어지럼증까지 동반했다. 열은 나지 않았음. 이 증상이 2.5일 정도 지속됐다.




1차 때 사놓고 먹지 않았던 이부프로펜을 꺼냈다. 약을 먹자니 그 정도로 아프진 않았고, 안먹자니 너무 축쳐지는 느낌이었다. 알약을 반으로 쪼개서 절반만 복용. 2회 먹고나니 회복됐다.




부스터샷 교차접종까지 완료. 6개월 후에 또 맞이라고 하는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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