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혼용1 독일어를 배운 후 달라진 나의 영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영문서적을 자주 읽었었다. 서점을 가도 영문서적 코너로 가장 먼저 향하곤 했다. 서점에 찾아간 어느 날 우연히 영문법 관련 책을 마주하게 됐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 흐릿하게 기억이 나지만, 책의 제목은 대략 이랬다. "외국인이 자주 하는 영어 실수 100가지." 혹은 "전 세계인들이 많이 틀리는 영어 실수 100가지" 정확한 책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몇 장을 읽지 않고 책을 내려놨기 때문이다. 왜 몇 장 밖에 읽지 않았냐고? 이런 기초적인 문법 실수를 누가 저지르지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였다. 한국인이 읽기에는 공감이 되지 않는 내용이었다고 할까나. 10년이 지난 지금, 독일어를 함께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그 책의 내용이 문뜩 떠올.. 2019.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