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활에세이1 💌 유럽 소도시로 이사 온 후, 능동적으로 변화한 소비 습관. 독일 남부의 소도시에서 거주한지 어느덧 5개월. 서울, 토론토, 베이징, 뮌헨과 같이 대도시에서만 살다가 처음으로 독일 국경에 근접한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처음엔 이 곳에서의 삶이 매우 지루했다. 예전엔 시간만 내면 집 근처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못하기에 지루함을 견딜수가 없었다.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를 보려면 차로 20분이상 운전해서 가야 하고, 스타벅스에 가려면 스위스로 가야 한다. 헬스장 역시도 자차로 10분 정도 운전해서 가야 한다. 하지만, 차가 없는 나는 이 모든 걸 원할 때 쉽게 이동할 수는 없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인간은 변화에 적응에 하는 인류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상황에 점차 적응을 했다. 그리고 대도시에서 누렸던 것들을 여기서도.. 2019.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