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벤자민1 🌼 반려 식물 :: # 1 관심이 생기다. 2020년 1월 말, 생일선물로 분재 하나를 선물 받았다. 그동안 식물 관리에 재능 아니 관심이 전혀 없기에 제대로 관리 못하느니,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집에 굳이 식물을 들이지 않았다. 5년 전, '아레카야자'라고 불리는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실내 공기 정화식물을 키운 적이 있다. 가습기 역할도 하고 전자파도 차단해주는 식물이었는데, 잎이 너무 많아 관리하기 쉽지 않았었다. 잎에 먼지가 쌓여서 일일이 닦기는 번거롭고 해서 테라스에 며칠간 놓았었지만, 차가운 온도 때문에 죽고 말았었다. 식물을 집에 들이지 않기로 한건 이때부터였다. 식물 하나 없는 우리집에 놀러 온 지인이 선물을 해준다고 해도 항상 거절을 했다. 식물을 기르지 않는 게 독일인 정서에는 이상한 건지, 식물을 왜 사지 않냐는 .. 2020.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