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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영화는 10대뿐 아니라 20대 30대에게도 인기가 많다. 10대에게는 같은 나이 때의 풋풋한 감정을 공감하게 하고, 20대, 30대에게는 청소년 시절의 감성을 회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대만의 청춘영화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청춘의 감성을 잘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아시아 감성이라 그런지 할리우드의 틴무비보다 대만의 청춘영화가 더 와 닿는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10대 감정을 예쁘게 묘사한 대만 청춘 영화 7편을 추천한다.
01. 나의 소녀시대
我的少女時代 · Our Times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고등학교 시절. 돌아가고 싶은 리즈시절이면서도 숨기고 싶은 흑역사가 있는 시절이다.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와 유덕화의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남녀 사이의 감정을 풋풋하게 잘 살려내서 여성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자극한 작품이다.
2008년 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 2012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치고 대만 역대 흥행 1위를 대기록 한 청춘물. 왕대륙을 아시아가 주목하는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이다.
· 제작 : 2015년
· 관람가 : 15세이상
· 러닝타임 : 134분
· 주연배우 : 송운화(리전신 역), 왕대륙(쉬타이위 역)
· 평점 : 7.4
02. 안녕, 나의 소녀
帶我去月球· Take Me to the Moon
어느 날, 눈 떠보니 1997년 학창 시절로 돌아간 '정샹', 그리고 다시 만난 그의 첫사랑 '은페이.' 짝사랑으로 끝났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로맨스를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진남으로 변했다.
1990년 대, 대만의 문화와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당시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문화가 유행했는데, 다마고치, 아무로나미에, 미스터초밥왕, 카세트 테이프 등 소품으로 추억을 자아냈다. 아울러 뮤지션 故장위셩의 음악이 계속 언급되면서 그 시절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대만의 국민 남친' 류이호가 '정샹'역을 맡아 여성 관객들에게 셀렘을 선사한 영화.
· 제작 : 2017년
· 관람가 : 12세이상
· 러닝타임 : 104분
· 주연배우 : 류이호(정샹 역), 송운화(은페이 역)
· 평점 : 7.9
03.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 Secret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는 '상륜'은 예술학교로 전학을 온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에 신비스러운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샤오위'를 만난다. 둘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신비주의가 가득한 '샤오위', 어느 날 발자취를 감춘 그녀의 진실을 찾아보는데..... 피아노에 얽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5분이 넘게 펼쳐지는 주걸륜과선배의 피아노 배틀 장면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장면으로 유명하다. 학창 시절 첫사랑의 아련함과 함께 놀라운 반전을 담고 있는 영화!
· 제작 : 2007년
· 관람가 : 12세이상
· 러닝타임 : 101분
· 주연배우 : 주걸륜(상륜 역), 계륜미(샤오위 역)
· 평점 : 9.2
04.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 You Are the Apple of My Eye
이제 막 17살이 된 5명의 소년들, '커징텅', '쉬보춘', '아허', '라오차오', '랴오잉홍'.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같은 반 모범생인 '션자이'를 좋아한다. '션자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커징텅'과 4명 친구들의 모습과 '커징텅'과 '션자이'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 제작 : 2011년
· 관람가 : 15세 이상
· 러닝타임 : 107분
· 주연배우 : 가진동(커징텅 역), 천옌시(션자이 역)
· 평점 : 8.3
05. 나의 청춘은 너의 것
我的青春都是你 · Love the Way You Are
고등학교 시절, 동네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모범생 '팡위커', 그리고 '팡위커'랑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그를 증오하는 '린린'. 같은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면서 둘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드라마 '누나의 첫사랑' 이후 중화권에서 가장 핫한 스타인 '송위룡'과 대만 청춘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여배우 '송운화'가 만나 핑크빛 케미를 보여주는 영화.
· 제작 : 2019년
· 관람가 : 12세이상
· 러닝타임 : 91분
· 주연배우 : 송위룡(팡위커 역), 송운화(린린 역)
· 평점 : 6.6
06. 5월 1일
5月一号 · First of May
17살 같은 학교의 동급생인 왕레이와 린커밍. 린커밍은 왕레이를 향한 마음을 짓궂게 표현한다. 그런 그가 부담스러운 왕레이이지만, 눈길은 자꾸 린커밍에게로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 낸 린커밍은 왕레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그 마음은 온전히 전해지지 못한 채 둘의 열일곱 시절은 끝이난다.
20년 후, 한 여자의 남자로,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두 사람.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연히 왕레이를 꼭 닮은 소녀를 마주친 린커밍은 그녀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는데...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시절 그 소녀를 추억하다.
· 제작 : 2015년
· 관람가 : 15세이상
· 러닝타임 : 110분
· 주연배우 : 가정문 (왕레이 역), 임현제(린커밍 역)
· 평점 : 7.9
07. 장난스런 키스
一吻定情 · Fall in Love at First Kiss
학교 계단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스수'에게 한눈에 반한 '위안샹친'. 그에게 마음을 표현하지만 쉽지않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아빠의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는데 그 집이 바로 '장스수'가 사는 곳. 함께 살게 된 둘의 알콩달콩한 첫사랑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
원작은 일본 만화 <장난스런 키스>이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도 드라마 및 영화로 제작된 스토리이다.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 제작 : 2018년
· 관람가 : 12세이상
· 러닝타임 : 122분
· 주연배우 : 왕대륙(장스수 역), 임윤(위안샹친 역)
· 평점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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