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아메리카나
Miss Americana
2009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그녀의 팬이다.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감정적으로 약해졌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혹은 영감을 받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그녀의 노래를 듣는다. 그녀의 노래 가사를 듣고 있자면, 지금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문장들이 많다.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쓴다고 하던데 나와 비슷한 나이여서 공감대가 많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오늘은 넷플릭스를 접속했다가 메인화면에 뜬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이 있는 썸네일을 발견했다. 1월 31일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었다. 미스 아메리카나(Miss Americana)라는 제목의 테일러 스위프트 다큐멘터리 영화. 그녀의 팬으로서 망설임없이 바로 시청했다.
1시간 25분의 러닝타임의 이 영화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커리어를 중점으로 시간이 흘러갔다. 뻔한 그녀의 성공스토리를 위주로 내용이 흘러가지는 않았다. 대신, 연예계에서 일하면서 그녀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공한 여성 가수"로 활동하던 초반과 달리, 지금 그녀는 누군가가 비난을 하든 말든 "소신 있게 본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정확히 전달"하는 여성 가수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나 같은 세대여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테일러 스위프트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크게 공감을 했다. 다른 세상에 있는 연예인이긴하지만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랄까.
추천 ★★★★★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정상을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
영화 관련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5%의 평을 받은 다큐멘터리임.
미스 아메리카나 개요
줄거리
지금껏 보지 못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또 다른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곡가 겸 가수로서 무대를 빛내는 모습은 물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서의 그녀를 만난다. (내용출처 : Netflix)
주연
테일러 스위프트
장르
다큐멘터리 영화, 음악, 정치
AND MORE...
만 30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뚜렷해지는 시기이다. 동시에 아직도 배우고 성장해야 할게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사회와 정치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하는 테일러스위프트의 행보에는 분명 비난할 요소도 있기 마련일 것이다. 단지 그녀가 생각하거나 보지 못한 부분일테니 언론이나 비평가들이 너무 날서지 않게 반응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다큐 중간 부분엔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이 된다. 올바른 연애에서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의 중요성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는 영국배우 조 알인(Joe Alwyn)인데 성품이 매우 좋은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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