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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rama/🎬 영화&드라마 리뷰(추천)

[넷플릭스 추천] 나 홀로 그대 | My Holo Love

by kimiling 2020. 2. 15.

나 홀로 그대
My Holo Love


요즘 나는 넷플릭스에 새로운 시리즈가 공개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해본다. 드라마 덕후인 이유도 있지만, 여가시간이 많기도 하고, 지금 살고 있는 나라인 독일의 TV 방송이 너무 재미없어서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요즘 나는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에 TV 대신 넷플릭스를 틀어놓곤 한다. 콘탠츠의 앞부분을 봐 보고 나의 취향과 맞으면 끝까지 시청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내곤 한다. 

'나 홀로 그대'를 발견하게 된 건 네이버 검색 순위 덕분이였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첫날인 지난 금요일,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것인지 검색 순위에 하루 종일 머물러있는 듯했다. 넷플릭스 시리즈인지 모른 상태에서 흥미로운 제목(검색어)에 나도 한번 클릭해보았다. 그리고 간단한 줄거리를 읽어보았다.

모든 게 완벽한 인공지능인 홀로 그리고 홀로와 얼굴이 동일한 남자(난도)와의 로맨스라니. 내 취향 드라마가 맞는지를 확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1회를 순삭 하고, 공개된 날인 금요일부터 주말 그리고 월요일까지, 4일 동안 정주행 했다. 총 12화로 구성되어있어, 하루에 3회씩 시청했더니 4일 만에 깔끔하게 완결까지 시청할 수 있었다. 역시 드라마는 몰아서 봐야 제 맛.

약간의 액션과 달달한 로맨스, 호기심이 생기는 최첨단 기술, 미미하게 있는 스릴러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섞여있는 드라마였다. 로맨스 장르답게, 보는 내내 간접적으로 로맨틱 함을 전달받았다. 실제로 누군가가 옆에서 홀로처럼 행동하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이니까. 드라마니까. 달달함과 행복감만 전달받았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정말 인공지능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내 생각은 YES였다. 

나의 감정을 잘 보살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미리 캐치해서 제안하고, 언제 어디서든 꼼꼼하게 챙겨주고, 항상 곁에서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존재라면 누구든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사람과 달리 인공지능은 헌신적이고, 변하지 않고, 상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으니까 실망감 없이 좋은 감정만 생기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반대로 인공지능도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NO라고 대답하고 싶다. 모든 반응은 유저에게 커스터마이즈된 것들이니까. 

이야기의 스토리는 드라마 중간부터 좀 다르게 흘러간다.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했던 과거들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스포 방지를 위해 여기까지만 적는 것으로. 

나 홀로 그대 드라마 속에는 두 주인공 외에도 반가운 얼굴이 많이 등장한다. 우선, 최여진과 황찬성 배우. 주인공이 고성희 배우라고 들었는데, 첫 장면에 최여진 배우가 주인공 포스로 나와서 좀 놀랬었다. 그리고 황찬성 배우는 찬성이라는 본명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였다.이 외에도 추억의 가수 겸 배우인 이기찬이 등장해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여기저기 드라마와 영화에 정말 많이 등장하시는 이정은 배우님도 이 드라마에서도 만나 볼 수 있었다.

 

★★★★★ 

심리적 상처 치유에는 인공지능만 한 게 없는 듯. 
보고 있으면 훈훈해서 힐링되는 드라마. 
올바른 연애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드라마.

관람 포인트!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윤현빈 배우의 1인 2역 연기

 


줄거리 (내용 출처 : 넷플릭스)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

 

회차 정보 (내용 출처: 넷플릭스)

1화 : 사람이야, 귀신이야? 우연히 홀로그램 인공지능 '홀로'를 손에 넣게 된 소연. 처음엔 무서웠던 그가 급속도로 편해진다. 내 눈에만 보이는 친구라니, 덜 외롭고 좋다.

2화 :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소연에게 연애 코치를 해주겠다는 홀로. 덕분에 소연은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다. 난도는 홀로가 왜 이상 반응을 보이는지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3화 : 도대체 저 여자가 뭐길래? 홀로를 원래대로 복구하기 위해 소연의 옆집으로 이사한 난도. 새로운 이웃이 마음에 안 드는 소연은 까칠하게 군다. 정말 이상한 남자야.

4화 : 내 곁에 있겠다고 했으면서. 혼란스러운 소연과 신경 쓰이는 난도. 홀로는 두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때를 틈타 안경을 노리는 찬성. 그녀가 위험하다.

5화 : 나 너만 보여. 사고 이후 달라진 소연. 홀로는 난도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재촉한다. 이런 상황에서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투자자들. 일주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6화 : 홀로와 여행도 가고 싶고, 손도 잡고 싶다. 그러나 그건 가능하지 않은 일. 소연은 닿지 않는 꿈을 꾼다. 난도가 의심스러운 경찰은 그의 과거를 캐고, 주변을 감시한다. 

7화 : 해킹에, 침입에 그녀를 혼자 둘 수 없다. 홀로인 척 소연에게 다가가는 난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아무리 개발자라도 인공 지능을 따라잡긴 벅차네. 

8화 : 방 안에 갇힌 홀로를 꺼낼 수 있을까. 난도와 부딪히면서도 홀로의 기억을 찾아주려 애쓰는 소연. 처음 만났던 날로 거슬러 올라가던 그녀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9화 : 우리 셋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거지? 홀로가 돌아와 기쁘지만, 복잡하기도 한 두 사람. 난도는 소연을 위한 안경을 건네주고, 홀로는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10화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위기에 빠진 난도는 어쩔 수 없이, 모두를 살리기 위해 회사를 포기한다. 이제 정말 그들이 알던 홀로는 사라지게 되는 걸까?

11화 : 어디를 가나 보이는 홀로. 출시 한 달 만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여기에 숨겨진 음모를 감지하고, 난도는 잠적한다. 큰일을 저지르기 위해.

12화 : 살면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이 떠오른 소연. 난도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그들에게 남은 희망은 홀로뿐이다. 
제작 연출 : 이상엽 | 대표작 : 아는 와이프, 부암동 복수자들, 쇼핑왕 루이
극본 : 류용재 | 대표작 : 개와 늑대의 시간, 피리 부는 사나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출연

윤현민 : 홀로, 난도 역 (1인 2역)
고성희 : 소연 역
최여진 : 유진 역
황찬성 : 찬성 역
이기찬 : 강우 역
강승현 : 유람 역
이정은 : 소연 엄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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