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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뮌헨에서 핫한 전동킥보드 타보기. 유의사항 및 렌탈가능한 브랜드 소개

by kimiling 2019. 8. 20.

Photo by Vince Jacob on Unsplash

 

2019년 6월 중순부터 뮌헨에도 전동 킥보드(전동스쿠터, e킥보드, e스쿠터)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뮌헨에 가보니 벌써 이곳저곳에서 e스쿠터가 정차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겼으니 한번 체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보고 호텔로 돌아오던 금요일 저녁, U반에서부터 호텔까지 15분 정도 걸어야 했다. 피곤하니 걷는 대신 눈 앞에 보였던 Lime 브랜드의 전동 킥보드를 타기로 선택했다. 

 

라임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 가입을 했다. 이용 요금 지불을 위해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주변에 정차되어 있는 스쿠터 지도가 보였다. 내 앞에 있는 e스쿠터의 손잡이 쪽에 위치한 바코드를 스캔했다. 스캔 화면에는 잠금 해제를 위해 1 Euro + 0.15 Cent/1분이라는 메시지가 보였다. 그리고 남아있는 배터리 확인은 어플과 스쿠터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앞의 스쿠터는 48%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10분 정도 타보기에 괜찮을 것 같았음.

 

예상과 다르게 엑셀이 작동하지 않았고, 수동으로 굴리는 킥보드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밧데리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 했다. 

 

 


 

 

 

뮌헨의 e스쿠터 사용시 유의사항

 

  • 뮌헨에 도입된 e-scooter 브랜드는 4가지가 있다. 베를린 기반의 스타트업 Tier(MVG 제휴)와 CRIC, 스웨덴 기업의 Voi, 미국 기업의 Lime에서 e롤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만 14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 헬멧을 쓰는 것을 권장하나,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최대 시속은 20km/h까지 허용하고 있다. 

  •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하고, 자전거도로가 없을 시에는 일반차도에서 달려야 한다. 도보에서는 이용을 금하고 있다. 

  • 모터바이크와 같은 분류로 취급되어, 공원 안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음주운전도 안 됨.

  • 대중교통 이용 시, 스쿠터를 가지고 탑승할 수 있으나 접은 상태여야 한다.

  • 정해진 위치에 주차해야 하며, 도로 한가운데 주차할 수 없다. 

 

 

뮌헨에서 렌털 가능한 전동스쿠터 옵션

 

 

 

Tier(MVG) : 뮌헨 교통공사에서 제휴로 운영하고 있는 전동스쿠터 브랜드. 스쿠터 색은 연두색이다.

 

CIRC : 베를린 기반의 스타트업의 스쿠터로 오렌지색+검정이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Lime : 미국에 기반을 둔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회사.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많은 대륙에서 이용 가능하다. 흰색+라임색.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Voi : 스웨덴 스타트 기업의 e스쿠터. 유럽의 8개국 17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쿠터 색은 검정+핑크빛 옅은 붉은색이다.

 

 

 


 

본 글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동스쿠터 탑승 유의사항(도로교통법)과 관련된 내용은

뮌헨시 홈페이지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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