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수건이 싫은 나는 사용 후엔 항상 잘 말려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 수건 몇 개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원인 제공자는 남편. 일주일에 두 번씩 축구를 하러 가는데, 샤워 후 수건을 쓰고 그 상태로 바로 가방에 넣었던 것이다. 축축한 수건을 바로 가방에 넣을 생각을 하다니.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건 섬유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산지 얼마 안된 새 수건에 이런 참사가 생기다니. 몇 번 사용하지 않은거라 버릴 수는 없고, 수건 회생 방법을 찾아봤다. 증식하고 있는 세균을 죽여야한다!! 살균이 답이다.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복구하기 위해 3가지 방법으로 살균해봤다.
첫 번째 살균 방법, 세탁 온도를 60도로 맞췄다. 물 온도가 60도 이상이면 삶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90도는 섬유 손상이 크기에 60도로 선택. 1차 냄새 제거는 됐다. 다만, 1번 사용 후에 다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사용 후 잘 말려도 말이다. 젖은 수건 재사용 불가.
두 번째 방법으로 식초/구연산을 택했다. 산성 물질인 식초와 구연산은 살균효과가 있다. 더불어, 세제 잔여물을 중화시켜준다. 헹굼 시에 식초 에센스 한 컵을 넣었다. 식초 냄새가 냄새가 진동을 함. 빨래가 끝나고도 식초 냄새가 났다. 다행히 말리면 식초 냄새는 사라짐. 수건의 냄새는 여전했다. 같은 기능을 하는 구연산으로도 해봤지만, 세탁 시에 식초 냄새만 없을 뿐 수건의 냄새는 100프로 잡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살균 세탁린스 (Hygienespüler)를 써봤다. 처음 들어보는 제품이지만, 박테리아 99.9프로 박멸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마존에서 바로 주문! 사용 법은 세탁 후 헹굼 할 때 넣으란다. 어차피 수건엔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으니까, 유연제 칸에 넣으면 된다.
세탁이 끝난 후 수건을 행거에 널었다. 수건 하나하나 냄새를 맡아봤는데 아무 냄새도 안남! 심지어 세제 냄새도 안 났다. 일단 세탁 결과는 만족스러움!! (내가 쓴 건 센서티브라서 무향인데, 파랑 뚜껑의 오리지널 제품은 사용 후에 상쾌한 향이 난다고 한다.)
1회 사용 후 냄새났던 건 해결이 됐을까? 제품에 쓰여져있는 문구처럼 세균이 다 죽었는지(?!) 꿉꿉한 수건 냄새는 더 이상 나지 않았다. 다시 새 수건으로 돌아옴. 복구 성공!!!
더더욱 좋은 건 세탁기 냄새도 싹 사라졌다. 추측하건대 사그로탄 살균 세탁린스 (Hygienespüler) 가 세탁기 안에서 번식하고 있는 세균도 죽이는 것 같다. 세제 뒤에 설명에 보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표기되어있다. 사그로탄 살균 세탁린스 (Hygienespüler) 를 쓰면 무세제 통세척 코스를 자주 돌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이 하나 줄었음)
그리고 며칠 전, 사그로탄에서 나 온 신제품을 사봤다. 살균 세탁 세제. 세탁세제와 살균세탁린스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 이염 얼룩과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세제. 수건과 행주를 세탁해봤다. 세탁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행거에 널을 때의 수건은 거칠한 느낌이 거의 없었다. 유연제를 쓴 것 마냥 부드러웠음. 일단 우리 집 세탁 세제는 당분간은 이 두 제품으로 정착할 듯하다. 특히 수건, 양말, 걸레, 남편의 운동복 세탁 시에는 무조건 필수!
사그로탄 제품은 아직 한국에 출시된 것 같지 않다. 독일 브랜드 중에 하이트만 (Heitmann) 이라고 있는데, 이 브랜드의 살균 세탁린스가 한국에 출시되어 있다. 하이트만도 믿고 쓰는 브랜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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