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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언어교환 탄뎀 친구와의 만남 (외국인 친구)

by kimiling 2022. 7. 24.

지난주에 독일어 언어교환 탄뎀 친구를 직접 만났어요. 정확히 말하면 한국어 언어교환 친구예요. 옆 동네에 사는 오스트리아 친구인데요, 유창한 한국어로 먼저 메시지를 보내줬어요. '이곳에 나 말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고?'라고 생각하며 엄청 놀랐죠.







너무 신기해서 대화를 계속 해봤어요. 긴 대화가 가능한 중, 고급 레벨이었거든요. 유럽 언어 평가 기준으로는 B2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비엔나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고 했어요. 6학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 동안 고향에 와있는 거래요.




고향에 와서는 한국어로 말할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탄뎀 어플에서 한국인을 찾아봤데요. 탄뎀에서 유료 결제를 하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유저를 찾을 수 있다고 해요. 기대를 안 하고 확인했는데, 옆 동네에 한국인이 살고 있어서 본인도 놀랐다고 하더군요.







저 또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옆 동네 현지인이 있다는 거에 너무 반가웠어요. 만나서 맥주 마시자는 말에 흔쾌히 수락했어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 직접 잘 안 만나는데, 반가움에 바로 OK를 했네요.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진짜 놀랐어요. 제 말을 다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독일 지인들이 저랑 독일어로 이야기할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약간은 감이 오더라고요. 잘 알아듣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아닌 것 같은 느낌...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을 만나니 독일어를 연습할 기회는 없었어요. 언어 외에 표현이나 궁금했던 문화에 대해 자세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죠. 한국에서도 워킹 홀리데이를 해서 그런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있는 사람이다 보니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일정 때문에 또 만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한 만남이었어요.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외국인,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5-6년 전에 비해 언어 교환을 할 수 있는 탄뎀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유럽의 소도시에 살다보면 맨날 만나는 사람만 만나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언어교환 어플을 쓰니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새로운 시각도 생기고, 독일어 공부의 동기부여도 되니까요.


⭐️이 초대 코드로 탄뎀에 가입하세요 : AIOAEJKV



👍 관심 글 추천 : 독일어와 영어를 공부하면서 사용했던 어플 후기도 한 번 읽어보세요.
[Germany/💌 일상 이야기] - 독일어 공부 언어교환 어플 : 로제타스톤 / 헬로우톡 / 탄뎀

독일어 공부 언어교환 어플 : 로제타스톤 / 헬로우톡 / 탄뎀

독일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졸업한 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로제타스톤을 무료로 제공하더군요. 그래서 냉큼 신청했죠. 4개월 정도 했는데 제 생활과는 맞지 않았어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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