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건 한국어 책이에요. 이북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땐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책을 사 와야 했어요. 보통 책들이 무거운 편이다 보니 5권 이상 가져오는 건 무리였죠.
그러던 어느 날, 미니멀라이프를 접하게 됐고, 가능하면 모든 문서는 소프트웨어로 처리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책이었죠. 종이 책이 아닌 이북을 보는 걸로요. 당시에는 이북 플랫폼 사용이 아주 원활하진 않았지만, 사용할 만했어요. 다만,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ebook으로 나오지 않을 때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2-3년 정도 ebook을 사용했고, 육아로 바빠지면서 책을 거의 못 읽었어요. 아이가 16개월이 되니 좀 여유도 생겼고,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읽고 싶어 졌죠.
그리고 지난 달, 한국에 방문하면서 기존에 쓰던 KT 폰을 살렸더니 밀리의 서재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었어요. KT에서는 2년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1년에 4~6매의 쿠폰을 제공해요.
10년 이상의 장기고객이라 총 6개의 쿠폰을 받았어요. 다른 추가 서비스는 쓸일이 없으니 밀리의 서재 1달 이용권으로만 사용할 것 같아요. 그럼 6개월 동안 밀리의 서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겠네요. 쿠폰은 KT 홈페이지 접속 후에 마이> 멤버십 혜택> My 쿠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밀리의 서재 앱을 다운받고 쿠폰을 등록해서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무슨 책이 있나 둘러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ebook과 오디오북이 많아서 놀랐어요. 보고 싶었던 책들도 검색하니까 대부분 다 나오더라고요. 구독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 2권밖에 못 읽었어요. 육아와 독서를 병행하는 건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한 달에 한 권도 못읽던 지난 1년에 비하면 2권이나 읽었네요!
KT 고객이면 밀리의 서재 무료 이용권 쿠폰 확인하고 사용해보세요 :) 4개월 혹은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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