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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문화 이야기

우산을 잘 쓰지 않는 독일 사람들.

by kimiling 2019. 11. 7.

# 우산을 잘 쓰지 않는
독일 사람들.

[나름대로 생각해 본 이유]



요즘 제가 살고 있는 독일 남부지역은 
약 2주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보통은 비가 내리는 시간을 피해 
외출을 하지만, 
오늘은 급한 볼일이 있어서 
비 사이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 동네를 걸어다녀보면,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도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 않고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처럼 길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이
저 혼자일 때가 종종있어요.


비를 그냥 맞고 가는 행인도 있고,
비의 양이 조금 많다싶으면 자켓에 달린 
모자를 뒤짚어쓰고 걸어가요.

 


 



그럼 독일 사람들은
아니 서양사람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걸까요?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으로 
생각해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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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너무 쎄서 우산을
쓰나 안 쓰나 비를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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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리는 비때문에
하루 종일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로우니까
애초에 우산을 들고 나오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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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는 자켓이 방수재킷이므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독일에도
바람막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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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는 옷과 들고 있는 가방이
 고가가 아니라서 비에 노출돼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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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공기가 아니라서
빗물이 깨끗한 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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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차를 타고 다니니
 잠깐 정도는 맞아도 괜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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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도보를 걷는 거리가 길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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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시야를 가리니 
길에서 걸어다니기 위험하므로



 

주변에서 우산을 쓰지 않으니, 
약한 비가 내릴 때에는 
저도 우산을 펼 생각을 잘 안해요. 

본국에서 우산을 안 쓰던 외국인들도, 
한국에 가면 꼭 우산을 쓴다던데 

같은 맥락인거 같아요. 
이렇것도 다 사회화 중 하나이겠죠?  


여행 중에 우산을 안 쓴 외국인을
보아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다들 우산을 쓰지 않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그러는 거니깐요.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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