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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문화 이야기

독일인들은 커피를 마실 때 이것을 꼭 넣는다.

by kimiling 2019. 11. 3.

 

# 독일인들은 커피를 마실 때 
첨가하는 것은?

[커피에 관한 간단한 상식]

 


 

독일의 카페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하면,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우유도 함께 드릴까요?"
"괜찮아요."
"그럼 설탕은요?"
"그것도 괜찮아요."

지금이야 익숙해졌지만,
처음 독일에 와서 살 때는
이런 질문을 왜 하는가 싶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습관대로라면,
커피에 우유를 넣고 싶으면
라떼를 시키면 되고,
설탕을 넣고 싶으면
바닐라라떼나 마끼야또를 주문하면 된다.

일부러 아무것도 넣지 않는
플레인 커피를 주문한 건데,
뭘 더 첨가할 거냐고 묻다니...
커피 주문 문화가 다르긴 하다.


어쩌면, 그들에겐 
아무것도 넣지 않는 커피를
마시는 내가 조금은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손님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 두 개의 질문이 항상 따라오는 이유는
많은 독일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우유나 설탕을 첨가해서 먹기 때문이다.


 

커피에 우유를 넣어서 마시는 이유는?

칼슘 흡수 방해를 막을 수 있다.

커피에 들은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막는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칼슘을 따로 섭취해주지 않으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커피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뜨거운 커피에 상온의 우유를 넣으면,
커피의 온도가 낮아져 바로 마실 수 있다.

위의 자극을 낮춰준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우유를 넣어마시면  위를 보호할 수 있다.



 

독일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으면?

스타벅스에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더운 여름에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도 스타벅스를 가는 게 제일 빠르다.
일반 카페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방문한 카페의 메뉴에 아메리카노가 없다면,  
슈바르처 카페(Schwarzer Kaffee)라고 불리는
블랙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맛은 약간 다르긴 하나,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커피이다. 

 

아메리카노와 블랙커피의 차이점은?

스타벅스에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차이점을 설명해보자면,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후에 물을 타서 완성한다.

반면, 블랙커피는 커피가루 위에 뜨거운 물 부어 우려낸 드립 커피이다.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로 판매되고 있는 커피가 블랙커피이다. 

 


진짜 다들 우유나 설탕을 넣어마시나요?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커피에 우유를 넣어마시지만,

스타벅스의 영향을 받은
대학생들이나 젊은 세대들은
우유를 넣지 않고 마시기도 한다.

 


 

연말이 다가오니 한국에선
스벅 다이어리가 열풍인 것 같아요.
작년 디자인에 비해 올해 디자인은 참 예뻐서
2020년 다이어리는 받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일 스타벅스는
다이어리 이벤트 따위 진행하지 않습니다.
네년 다이어리는 몰스킨에서 사비로 사야지요 뭐...


▶작성자/사진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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