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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문화 이야기

독일에서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

by kimiling 2019. 11. 7.

# 독일에서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
[독일엔 없는 채소]


 

독일에서 살다 보면 가끔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마트에 가서
'Schweinebauch 슈바이네바흐' 라고
불리는 삼겹살 부위를 구매해와요.

**독일어로 Schwein은
돼지를 뜻하고,
Bauch는 배를 의미합니다.

 

독일에서는 고기를 구매하면
주로 덩어리째 주는데요,

정육점에 고기를 써는 기계가
있으면 굽기 쉽도록 얇게
썰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기계가 없을 땐, 집에 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직접 
칼로 썰기도 합니다. 


자이글과 같은 고기 굽는
불판은 당연히 없으니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먹으면서 구워야 제 맛인데
프라이팬에 구우면 그럴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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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도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요. 쌈장과
소금장을 만들 참기름은
한인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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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삼겹살을 싸 먹는
상추와 깻잎이 독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나마 Salat살라드라고 불리는
채소가 있긴 합니다. 맛과 모양은
다르지만, 그래도 고기를 싸서
먹을만한 채소예요. 

 

깻잎은 정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요. 한인마트에서 일시적으로
팔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시아마트나
한인마트에서는 채소를 구입해 본적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에서 오랜 기간을 지낸
유학생 중에는 한국에서 깻잎과 상추
씨앗을 구매해와서 직접 재배해서
먹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지난번에 독일에
들어오기 전에 잎들깨, 청치마 상추,
적치마 상추 씨앗을 사 왔습니다.
6월에 사 왔는데 아직 재배를
시도해보지도 않은 게 문제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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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그래도 꽤나 비슷하게
흉내를 내서 먹고살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선 인덕션 용 고기
불판을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다음번 한국에 가면 사오려고,
구매 리스트에 적어놨답니다.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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