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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 우편으로 보내는 한 표, 바이에른 지역 선거 그리고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선거

by kimiling 2020. 3. 25.

3월 29일은 바이에른 지역 선거 2차 투표 및 뮌헨 시장 선거를 하는 날이다. 나는 독일에서 투표권이 없음으로, 바이에른 주 선거보다는 한국의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더 궁금한 상태였다. 

 

 

그리고 오늘, 남편 앞으로 투표용지가 도착했다. 남편은 항상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오늘 받은 투표용지가 신기하진 않았다. 다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바이에른 주는 선거 참여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궁금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모임과 이동이 금지되어 있으니, 투표소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니까.

 

 

우편물을 건네며,


👩🏻
이번에 투표소도 진행돼?

 

👱🏻
당연 아니지.
이번에 모든 사람이 우편으로만 보내야 해. 

 

👩🏻
그렇구나. 한국은 평소처럼
투표소가 열리는 것 같아. 

재외국민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따로 연락이 없네. 
직접 가는 것밖에 안 되나봐.

 

👱🏻
온라인이나 우편 투표 없어?
아예 못하는 거야?

 

👩🏻
응, 없어.
지정된 투표소로 가서 투표해야해. 

 

👱🏻
한국은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다 하면서 투표는 왜 안돼?

 

👩🏻
그러게. 


 

투표용지를 담는 핑크색 선거 봉투 뒷면

 

해외에 거주하면,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재외국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독일 거주자의 경우, 베를린에 위치한 주독 한국 대사관, 프랑크 푸르트 총영사관, 함부르크 총 영사관, 본 분관 4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 신청 필요) 

 

안타깝게도 바이에른 주에는 투표소가 없기에 나의 경우는 4개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방문을 해야한다. 도시 이동이라는 거리적 제약이 있어 평소에도 따로 시간을 만들어 가야했지만, 이번 선거는 바이에른 주 이동금지명령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정치에 아주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리와 상황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대한민국국민의 권리 중 하나인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좀 안타깝기도하다.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 예정인 사전투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서 조만간 선거 방법에  대해 다른 대책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같다. 과연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아울러, 우편으로 보내는 독일의 선거방식과 인터넷으로 투표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선거방식은 왜 한국에는 적용이 되기 어려운지 궁금하기도 하다. 조작의 가능성이 있는 걸까? 

 

💬** 확인한 바에 의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이 있긴 한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과 단체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는 대국민 투표 참여 행동 수칙 하에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 손을 소독한 후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에 투표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에 마스크 착용과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본 글은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글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을 듬뿍 담고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시고,  
필요한 부분은 아주 살짝만 참고해주세요.

💌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사진 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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