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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문화 이야기

🍺 유럽/독일 꽃가루에 대처하는 방법.

by kimiling 2020. 4. 24.


🍺
유럽/독일
꽃 가루에
대처하는 방법


 

소도시로 이사 와서 그런지, 낮은 층의 집으로 이사 와서 그런지 올봄에는 유난히 내 눈에 꽃가루가 많이 보인다. 게다가 눈은 왜 이렇게 따갑고, 피부는 간지러운 지.... 분명 작년에 한국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을 때, 말의 털 외에는 반응이 없었는데 말이다.

 

 

문득 3년 전 친구가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넌 꽃가루 괜찮아? 난 한국에서 꽃가루 알러지가 조금 있긴 했었는데, 여긴 꽃이랑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봄만 되면 눈물, 콧물 다 난리야"

 

 

 

그렇다. 독일의 길거리에는 꽃이 피는 나무가 엄청 많다. 그래서, 봄이 오면 꽃가루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지금의 나처럼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꽃가루 알러지 증상이 어느샌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꽃가루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요즘, 나름 터득한 꽃가루 대처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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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차단


 

아무래도 꽃가루에 노출을 삼가는 게 가장 1순위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나무가 있는 곳을 피해서 다니려고 노력하다. 집에 있을 땐, 환기시키는 10분 외에는 창문을 닫고 있는다. 참고로 독일 사람들 '프레쉬 루프트(=신선한 공기)'에 환장한 사람들이라 항상 창문을 열어놓는데, 집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엔 양해를 구하고 창문을 닫아야 한다.

 

👩🏻💬 나는 피부 쪽 반응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편이라, 긴팔 긴바지를 입어 꽃가루가 몸에 닿는 걸 최소화한다. 콧물과 재채기 반응이 주로 일어난다면, 선글라스와 마스크, 모자 착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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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가
및 알레르기 약


독일 사람들은 몸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걸 선호한다.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섭취해서 자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면역요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몸이 실제로 건강해지는 것이기에 꾸준히 노력하는 게 답인 것 같다. 방법으로는 아침마다 유산균을 복용하고, 아침마다 꿀을 한 스푼씩 먹어주면 좋다. 물에 타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비염 및 두드러기 치료에 사용되는 로라타딘(Lorano), 세티리진(Cetrizin) 두 제품을 추천한다. 두 제품 모두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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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제거/청소


낮은 층에 살다 보니 집안에 들어온 꽃가루를 청소하는 것도 참 일이다. 눈에는 바닥이 깨끗해 보이지만, 맨발로 다니면 뭔가 밟히는 느낌이 계속 든다. 아마도 꽃가루겠지.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옷 빗자루로 옷 위에 묻은 꽃가루를 털어내고, 하루에 1번씩 바닥과 창문틀 등 꽃가루가 있을만한 곳을 정전기 청소포로 닦아낸다.

 

👩🏻💬 우리 집은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는데, 꽃가루가 잘 제거되는 거 같진 않다. (다이슨은 꽃가루까지 다 흡입한다던데... 사야 하나?) 정전기 포로 바닥을 닦고 나면, 노란색 꽃가루가 엄청 묻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추천하는 정전기 밀대 제품은 스위퍼(Swiffer). 


본 글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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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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