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ild von Markus Spiske auf Pixabay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난감한 부분이 공항에서 호텔로의 이동이다. 익숙한 도시들이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 번에 해결되지만, 낯선 도시와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쓰는 곳으로 여행을 갔을 땐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심지어 긴 비행시간으로 지쳐있을 때는 어떻게 가는지 인터넷으로 찾는 거야 말로 참 귀찮은 일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먼 거리를 이동을 해야 할 땐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
그동안 갔던 여행지에서 공항-호텔 이동에 이용한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다.
공항셔틀/공항리무진
대중교통 중에 가장 가성비 높은 방법이다. 또한, 버스에 탑승하기만 하면 무거운 짐에서 해방될 수 있기에 가능한 공항에서 버스를 타려고 한다. 한국을 제외하고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지역들을 되돌아보면, 주로 유럽 국가이다. 독일 뮌헨에서는 루프트한자에서 운영하는 공항 셔틀 서비스를 이용했고, 프랑스 파리는 Air France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영국 런던에서는 내셔널 익스프레스 코치(National Express Coach)를 타고 이동했다. 유럽 외 지역으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상해공항과 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다.
공항 익스프레스 철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거나 택시비가 엄청 비싼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각 나라마다 공항 셔틀이든 공항 익스프레스 철도 등을 운영하여 공항과 시내를 잇고 있다. 일본 도쿄(스카이라이너)와 홍콩(AEL), 이탈리아 로마(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러시아 모스크바(아에로 익스프레스), UAE 두바이, 스위스 취리히 등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했다. 교통체증이 없어 중앙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지만, 호텔까지 가기 위해서는 시내 대중교통으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택시/우버/그랩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공항 앞에서 호텔 앞까지 이동해주고, 짐까지 케어할 필요가 없으니 제일 편하다. 2인 이상일 때 혹은 상대적으로 택시비가 저렴한 곳에서는 주로 이 방법을 택하긴 한다. 또한, 대중교통시간이 끝난 경우에는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택시로 이동할 때 참고사항으로는 공항 톨게이트비를 추가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점이다. 그리고 여성 여행자라면 혼자 택시 타기 조금 무서울 때가 있는데 우버나 그랩은 운전자의 신장정보를 앱으로 공유하고 있어서 혼자 타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태국 방콕, 오스트리아 빈, 필리핀 세부, 중국 베이징,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스 아테네, 탄자니아 잔지바르 등에서 택시를 이용했다.
렌터카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는 곳에서는 렌터카 밖에 답이 없다. 그리고 주변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계획을 갖고 있을 때 주로 이용한다. 난 10년째 초보운전이라 혼자 여행 갈 때는 고려하는 사항은 아니다. 친구와 함께 떠난 괌에서 차를 빌려서 운전하긴 했지만, 관광지 섬이다 보니 차도에 차도 거의 없고 자차장 역시도 공간이 넓어서 운전이 어렵지 않았다. 그 외에 렌트한 차로 이동했던 여행지는 다 남자 친구와 함께 했던 곳들이고, 그리스 로도스섬과 크레타 섬,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빈투후크, 스페인 마요르카 등이 속한다.
본 글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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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을 찾을 때면,
대도시에서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받은 건지를 느끼게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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