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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여행지 팁 문화 및 여행 꿀팁

👛 터키 팁 문화, 읽고나면 여행이 편해진다.

by kimiling 2019. 9. 11.

 

Tipping in Turkey


내 네이버 블로그의 독자들이 많이 찾는 글 중 하나가 <독일 팁 문화> 글이다. 한국에는 팁 문화가 없기에, 유럽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여행 중에 글을 많이 찾아보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새로운 나라를 여행할 땐, 비행기를 타기 전에 팁 문화를 검색해보곤 한다. 상대방에게 무례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예방하고자 상황에 맞게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팁에 관해서 나라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는 팁을 받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기분 좋게 생각하지만, 또 다른 어느 나라에서는 팁을 받는거에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기도 한다. 

그럼 최근에 다녀 온 터키는 어떠한 팁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터키 여행을 하기 전에 직접 조사했던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터키 팁문화>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일반적인 팁 문화 


일반적으로 터키는 팁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하는 문화가 아니다. 하지만, 관광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독일이나 북미에서 온 관광객에게 받는 경우가 늘어났기에, 팁을 기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호텔 직원에게 들었다.

*북미에서는 10 혹은 20%의 서비스금액을 지불을 의무로 생각하고 있다. 독일은 의무는 아니지만 10% 정도를 지불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팁 문화가 발달된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습관때문이지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에서도 팁을 마구 뿌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팁 방법


팁에 관련되서는 터키는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현금(리라)으로 주어야하며, 담당 직원에게 직접 팁이라고 언급 후에 건네주어야 한다. 카드로 계산 시에 팁의 금액을 입력하는 과정이 없으며, 카운터에서 결제 금액 + 팁을 준다면 가게 주인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다. 

* 팁 문화가 발달된 북미와 독일에서는 카드 결제 시, 결제 금액을 확인 후 비밀 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지나가면, 지불하기를 원하는 팁의 금액을 누르는 화면이 나온다. 또한, 팁을 포함한 음식값을 테이블에 놓고 자리를 뜨기도 하는데, 담당 서버는 모든 금액을 본인의 지갑에 넣는다. 추후에 결제금액과 팁을 분리해 주인에게 전달한다.  

 

적당한 팁의 금액


 

레스토랑/카페/바.
RESTURANT/CAFE/BAR.

일반적인 음식점에서는 팁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서비스가 마음에 들거나 팁을 꼭 주고 싶고 싶다면 음식값의 5% 정도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10-15%의 팁을 제공한다. 

▶ 추가 금액 없이 계산서에 적힌 금액을 지불했다.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계산서에 직접 서비스 비용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서 가져다줬다. 주문한 금액은 총 116리라였는데, 계산하기 쉽게 적은 건지 14리라를 서비스 비용으로 적어 총액에 130리라가 적혀있었다. 계산서 하단에 보면 Garsoniye라는 단어가 있는데, 서비스 비용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0%를 청구한다.   

 

택시
TAXI.

팁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결제 금액에 따라 동전을 따로 받지 않고 지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49.60리라의 금액이라면 50리라를 지불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택시 운전사들도 동전 부분은 할인해 주기도 한다. 20.20리라의 요금일 경우, 20리라만 받을 수도 있다. 

▶ 대부분 지폐 단위로 지불했다. 총 4번의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마다 다 달랐다. 양심 있게 정확하게 가주신 분은 계산할 때 역시도 잔돈까지 다 주시려고 했었다. 우회하지 않은데 감사함에 잔돈은 따로 받지는 않았다. 어떤 운전사는 일부러 길을 돌아가기도 했다. 호텔에서 말해 준 금액보다 20리라정도 더 청구가 됐는데, 인심 쓰듯 5리라를 할인해줬다. (할인을 받아도 결국은 15리라를 더 지불한 셈) 

 

호텔
HOTEL.

리셉션에서 룸으로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터키 지폐의 가장 작은 단위인 5리라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객실 청소(하우스키핑) 서비스는 1일에 5-10리라를 지불하는 것이 보통이다. 객실을 떠나기 전에 침대에 올려놓거나, 체크아웃 시 리셉션에 한꺼번에 지불해도 괜찮다.

▶ 이번 여행에서는 작은 캐리어라 따로 서비스를 받지 않았지만, 이전에 이스탄불에 갔었을 때는 포터서비스를 받았다. 숙박했던 호텔이 콘래드 이스탄불 보스포루스(Conrad Istanbul Bosphorus)였기에, 30인치짜리 가방 2개를 옮겨준 팁으로 2유로를 지불했다. 리라가 없어서 2유로 동전도 괜찮나고 여쭤봤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가이드 투어
GUIDED TOURS

일반적으로 투어 금액에 팁이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친절한 서비스에 팁을 제공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주는 것보단 투어를 함께한 그룹원들과 함께 모아서 주는 것이 더 적절하다. 팁 금액은 20-30리라가 적당하다.

▶ 가이드 투어를 한 적이 없어서 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마침 투어 그룹에 한국인 2분이 계셨는데, 그동안 한인 가이드 투어를 했을 때 팁을 요구받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사실, 안탈리아에서 만났던 터키인 현지 가이드의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워 글에서 읽은 대로 소정의 금액을 모아 드리고 싶었지만, 다들 팁을 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나도 추가적으로 드리지는 않았다. 

 

터키식 목욕탕(하만)
TURKISH BATH(HAMAM)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결제금액의 10-20%를 팁으로 전달하면 된다. 

▶ 터키식 목욕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호텔 SPA에서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다. 따로 팁을 드리려고 했는데, 기회가 마땅치 않아 드리지는 못했다. 담당 에스테틱 직원은 팁을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마사지가 끝나고 나서 "비용은 호텔 체크아웃할 때 지불하면 됩니다"라는 말을 하고 다음 손님을 만나러 사라져 버렸다.

 


무례한 행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팁 문화를 미리 알고 여행을 떠나는 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 : 독일사는 Kimmmi 키미◀
Photo by Sam Truong D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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