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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

아몬드 우유를 구매해 본 이유.

by kimiling 2019. 11. 8.

# 아몬드 우유를 구매해 본 이유
[비건 우유]

 


저는 독일 남부 지방에 살고 있어요.

이 곳에 살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알프스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물과
신선한 유제품을 사 먹을 수 있어요.

이런 이유에서인지, 아님 습관 때문인지
우유랑 요거트, 버터 등은 다른 브랜드로
구매하지 않고 항상 동일한 것으로 구매
하고 있어요. 
알프스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 말이죠.

아래 있는 우유 브랜드가
바로 알프스 지역의 우유입니다.
우유 팩 앞에도 알프스가 그려져 있고,
뒤에는 알프스 지역이라는 뜻의 독일어
Alpenregion이라고 적혀있어요.

 


나름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인 저인데
몇 주 전부터 문뜩 
새로운 종류의 우유를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주변에 넘쳐나는 채식주의자
비건인 친구들 때문이죠.

** TMI이지만 전 비건이 될 생각은 아직은 없어요.

이 친구들 대부분은 동물보호와
환경보호를 위해 육식 섭취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슨 다큐멘터리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다큐를 보고 나니 고기를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것 중에
우유 생산하는 것 역시도
동물 학대의 일부라고 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일반 우유 대신
식물성 우유 섭취를 하고, 주변에
권장을 하곤 하죠. 

​그래서 저도 한 번 구매해서 맛을
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맛이 괜찮으면
식물성 우유로 바꿀 목적으로요.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비건 우유는
콩으로 만든 소야 우유,
아몬드에서 추출한 아몬드 우유,
코코넛 과육으로 만든 코코넛 밀크,
쌀로 만든 라이스 우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아몬드 우유를 선택해서 구매해왔어요.

 


아몬드 우유 구매 & 시음



우유팩에는 
유기농을 뜻하는 Bio 표시와
식물성 제품임을 뜻하는 Vegan 표시
둘 다 다 붙어있습니다.

 


​맛을 보기 위해 유리컵에 따라봤습니다.
색이 일반 우유와는 조금 달라요.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 위해
한 모금 마셔봤는데요.

 

무슨 맛이지...
우유도 아니고 물도 아닌 애매한 맛이더라고요.

아몬드의 떫은맛이 느껴지지만,
제가 아는 고소하고 단맛이 가미된
아몬드의 맛은 느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유의 진득한 식감이 없고
뭔가 밍밍했어요.

 

그래서 아몬드 우유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을 거냐고요?

 

아뇨. 앞으로 아몬드 우유랑
일반 우유랑 둘 다 마시려고요.
커피에 아몬드 우유를 넣어 마시니
우유의 비릿함도 없고,
텁텁한 맛도 안 느껴져서 좋았어요.​

​전에 글에도 작성했습니다만,
커피의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막기 때문에 우유를 넣어서
마시면 이를 방지할 수 있데요.

커피에 일반 우유를 넣어서 먹는 건
별로였는데, 아몬드 우유와 커피의
조화는 매우 훌륭합니다.

 

한 번 두 개 섞어서 드셔 보세요!

 


아몬드 우유 특징


 

아몬드 우유는 염분이 낮고
건강한 지방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D도 매우 풍부하고요.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며,
풍부한 비타민 E 덕분에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작성자/사진 : 독일사는 Kimmmi 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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