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호텔추천 힐튼 포르투 가이아 1편

포르투갈 포르투와 리사본에서 올해 첫 휴가를 보내고 왔어요. 포르투에서 3박 4일, 리사본에서 3박 4일 총 8일동안 포르투갈 여행을 했어요. 두 도시 모두 힐튼에서 머물렀어요. 힐튼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육아에 바쁘기에 호텔 찾는데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었거든요.

 

 

 

언제부턴가 여행지 숙소 찾는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을 땐 그냥 힐튼으로 예약하고 있어요. 호텔계의 스타벅스처럼 힐튼 호텔은 위치선정을 참 잘하거든요. 인기관광지를 도보로 갈 수 있다든지, 라운지나 수영장에서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수 있더라구요. 게다가 힐튼 아너스 골드멤버쉽이 있어서 룸 업그레이드라든지, 무료조식 등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장점도 있기때문이죠.

 

 

이 포스트에서 만족스러웠던 "힐튼 포르투 가이아"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목차

1. 위치 이동방법
2. 리셉션 체크인
3. 트윈 이그제큐티브 룸

 

위치 / 이동방법

주소 : R. de Serpa Pinto 124, 4400-307 Vila Nova de Gaia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2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14개월 아기가 있어서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예약하면서 카드로 25유로 지불했고 팁을 추가로 드렸어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힐튼호텔은 위치를 잘 선정해요. 걸어서 1-2분거리에 도루강변이 나오고, WOW 포르투와 샌드맨 와이너리, 동 루이스 1세 다리도 10분 거리에 있어요. 또한, 호텔이 언덕 위에 있어서 그런지 전망이 매우 좋아요. 도루 강 반대쪽 히베이라 지역 쪽을 한눈에 볼 수 있더라고요. 야경보러 따로 나가지 않아도 됨.

도보 10분거리에 Vila Nova de Gai 기차역도 있어요. 리스본으로 이동할 때 기차를 이용했기에 역으로 향했었는데요. 언덕길이다보니 10분이 30분 같았어요. 등산을 경험하실겁니다. 

 

 

 

 

 

 

리셉션 / 체크인

 

신축 건물 답게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모던했어요. 남편이 체크인하는 동안 내부 구경하느라 정신없었어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뿜뿜 풍기더군요. 컨시어지 뒤쪽엔 화로처럼 불이 막 나오던데, 진짜 불인지는 모르겠어요. 불멍 때릴기에 좋은 인테리어 같아요.

 

 

 

체크인은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직원이 어찌나 말이 많던지. 포르투갈 사람들 말 많은 거 알고는 있었지만, 쉴틈없이 말을 걸더라구요. 특히 앞에 체크인하던 투숙객한테는 북한 여행 이야기도 했어요. 여권에 북한 도장이 찍혀있던거 같았어요. 

 

 

 

힐튼 아너스 덕분에 이규제큐티브로 방 업그레이드를 받았어요. 발코니 있는 룸으로 줄까? 이규제큐티브 룸으로 줄까? 라고 묻는데, 이게 질문이라고 하나 싶었어요. 유럽인들이라면 발코니 룸을 더 선호하려나요? 암튼 저는 라운지 이용이 발코니보다 좋기에 선택이 쉬웠어요.

 

 

 

 

 

 

트윈 이그제큐티브 룸.

원래는 킹베드룸으로 예약을 했어요. 체크인 할 때 트윈베드룸으로 변경하자고 남편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유는 잠버릇이 심한 아기때문이었어요. 트윈베드에서 따로 자면 한명은 편히 잘수 있으니까요. 교대로 아기와 자기로 했죠. 방에 올라가서 보니 침대 두개를 합칠수 있게되어 있었어요.

 

 

 

아기 안전을 위해 숙박기간 내내 붙여놓고 지냈어요. 아기는 중간에서 엄마침대 아빠침대를 번갈아가며 잤답니다. 여담이지만, 킹베드보다 트윈베드 두개를 합친게 더 넓은 것 같아요. 아기가 있는 가족은 트윈베드 붙여서 쓰는걸 추천합니다.

 

 

 

 

 

 

룸 전체적인 분위기는 1층 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였어요. 색감을 아주 잘 사용했더군요. 신축이라 그런지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우드색감과 천 색감인 것 같아요. 우드바닥도 깔끔하니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카페트 깔려있는 객실바닥을 싫어하거든요. 맨발로 다닐 때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힐튼 포르투 가이아는 침대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 나무바닥이였어요.

 

 

 

 

 

 

세면공간과 샤워공간이 함께있고, 화장실은 객실문 쪽에 따로 있어요. 어메니티는 향이 너무 좋은 크랩트리 앤 에블린 버베나 라벤더. 힐튼에서 머물고나면 바디로션은 꼭 챙겨와요. 향이 좋아서 가방에 들고다니면서 쓰기 좋거든요!

 

 

 

 

 

 

머무르면서 두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샤워실과 화장실이었어요. 샤워실은 공간은 넓었는데, 샤워용품을 둘 수 있는 공간(선반)이 샤워기와 멀리있었어요. 샤워하면서 몇 번을 옮겨다녔는지.....이 곳 디자인한 사람은 동선을 생각한건지 의문이 들 정도예요.

 

 

 

화장실은 공간도 넓고 유럽식 비데도 있었지만, 문제는 문이었어요. 문에 잠금장치도 없고, 닫아놓으면 저절로 열리더군요.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문이 저절로 열리는거 보고 무서웠다는....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 별 문제는 없었지만, 친구끼리나 연인끼리 방을 같이 쓰는거라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힐튼 포르투 가이아 호텔의 조식, 라운지, 부대시설(수영장+사우나) 리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Travel/🌍 여행기]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호텔추천 힐튼 포르투 가이아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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