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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 행사 취소 🍺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올해 행사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독일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지역 축제이자 세계적인 맥주 축제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축제라 취소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행사는 독일 정부가 행사를 금지한 8월 이후인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예정되어었다. 그래서 마르쿠스 죄더(Markus Söder) 바이에른 주 총리와 디터 라이터(Dieter Reiter) 뮌헨 시장이 취소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취소 이유로는 9월 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 가능성 여부.. 2020. 4. 21.
🍺 독일 바이에른 주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시에 벌금은 얼마일까? 바이에른 주는 4주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다. 처음 실시했을 때는 권고차원이었지만, 규율을 지키지 않아 금지령으로 강력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동일하게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통행 금지령은 어떻게 실시되고 있을까? 3월 21일부터 공식적으로 통행금지령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에 거주자는 모두 집에 머무러야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공간은 모두 문을 닫아야한다. 이에 바이에른 주에 있는 모든 회사들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대부분의 상점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운동 및 친목을 위한 모임과 공간 역시도 일시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가족 및 친구를 집에 초대하거나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거리 및 공원은 경.. 2020. 4. 12.
💌 쿠쿠 압력 밥솥 세척 그 이후 달라진 밥맛...그 이유는? 집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요즘 나의 일상은 그동안 귀찮아서 미루고 있는 것들을 찾아내서 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청소.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하기 시작했다. 청소를 하는 김에 집에 있는 커피머신, 전기주전자, 압력 밥솥 등의 소형가전제품까지도 꼼꼼하게 세척했다. 특히나 쿠쿠 압력 밥솥은 압력 배출구가 있는 부분을 꼼꼼히 청소했다. 내 솥에 있는 분리형 스테인리스 판과 뒤쪽에 있는 물받이는 평소 취사 후에 매번 세척하기에 추가로 청소할 필요가 없었다. 증기 배출구 쪽의 소프트 스팀 캡과 압력추를 분리한 후, 주변을 구석구석 닦았다. 밥솥 밑에 있는 청소용 핀으로 증기배출구까지 깨끗한지 확인을 했다. 배출구를 깔끔하게 닦은 후 분리한 압력추와 캡을 다시 조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2020. 4. 3.
💌 남편 혼자 마트에 보냈더니 생긴 일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 2주 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의 재택근무는 나의 일상을 조금 바꿔놓았다. 저녁 준비만 하던 예전과 달리, 삼시 세끼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 하루 3번, 요리하려니 매우 번거롭긴하지만, 그래도 다른 집안일을 남편이 분담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내 여가시간은 짧아지지 않았다. 식료품을 구매하러 가야 하는 날, 남편 혼자 마트에 다녀올 것을 제안했다. 평소에는 함께 마트에 가서 각자가 원하는 음식을 고르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니까. 둘 중에 한명이라도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가능한 최소화하고자 마트 쇼핑은 당분간 면역력이 좀 더 좋은 남편이 가기로 했다. 대신, 나는 집정리 및 사 온 물건을 정리하기로 했다. 출발한 지 1시간쯤 지나, 남편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집에.. 2020. 3. 29.
💌 우편으로 보내는 한 표, 바이에른 지역 선거 그리고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선거 3월 29일은 바이에른 지역 선거 2차 투표 및 뮌헨 시장 선거를 하는 날이다. 나는 독일에서 투표권이 없음으로, 바이에른 주 선거보다는 한국의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더 궁금한 상태였다. 그리고 오늘, 남편 앞으로 투표용지가 도착했다. 남편은 항상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오늘 받은 투표용지가 신기하진 않았다. 다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바이에른 주는 선거 참여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궁금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모임과 이동이 금지되어 있으니, 투표소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니까. 우편물을 건네며, 👩🏻 이번에 투표소도 진행돼? 👱🏻 당연 아니지. 이번에 모든 사람이 우편으로만 보내야 해. 👩🏻 그렇구나. 한국은 평소처럼 투표소가 열리는 것 같아. 재외국민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따.. 2020. 3. 25.
🍺 코로나에 더 이상 무덤덤하지 않는 독일인들 일주일 만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단호한 호소와 많은 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강력한 조치 때문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다.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는 독일인 증가 독일 제1 공영방송 ARD(한국 KBS1과 유사)의 뉴스 Tagesschau에서 3월 20일 실시한 코로나 19 관련 설문의 결과가 많이 달라졌다.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를 걱정하십니까?"라는 질의에 2명 중 1명 꼴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24%의 응답자만 걱정한다고 대답했던 지난 5일 조사의 수치보다 2배가랑 높아졌다. 인식에 변화가 생긴 이유는 아무래도 심각하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독일 연방정부 및 EU의 강력한 대응인 것 같다. 변화된 주변 바이에른 주.. 2020. 3. 20.
💌 독일의 화장지 사재기 현상 그리고 의외의 Winner 독일은 2주 전부터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언론에서 이 이야기를 접한 후 상황이 궁금하여 마트에 갈 때마다 확인해봤다. 역시나 화장지 코너만 텅텅 비어있었다. 이 모습을 보니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들은 제품이 없어 구매를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있을 듯하여 마음이 좋지 않았다. ( 💬 다행히도 우리 집은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에 사둔 게 있어서 당분간은 괜찮을 듯하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런 현상이 너무나도 우스웠다. 맥주 외에 다른 물건을 쟁이는 독일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인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조금은 재밌었달까? 혹은, 코로나 유입이 시작된 이후에 계속 겉으론 태평한 척했지만, 뒤에선 몰래몰래 사재기를 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해서 말이다. 독일어로 '햄스터카우프 Ha.. 2020. 3. 20.
💌 우리 집에 놀러 오려면 '코로나 음성판정 확인서' 들고 와. 학교 휴교, 대학 개강 연기, 재택근무..... 독일 바이에른 주는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어가기'를 실천 중이다. 이전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이 상황을 '휴가'로 오해하고 있는 독일인들이 종종 있다. 다행히도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확진자 수가 많아질수록, 독일 연방정부 및 EU 자체에서 강력한 대응을 할수록 사람들의 경각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리집에 놀러 오려는 남편의 친구가 있다. 지난주부터 외부적 요인에의해 강제적으로 '중단'을 실천하고 있는 N군은 심심하다며, 우리 집에 벌써 두 번이나 방문을 했다. 그리고 오늘도 방문 예정..... 가족 외 접촉자제 권고를 모르는 걸까? 물론 친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확률은 매우 낮지만, 이게 또 모르는 일이다 보니 약간은 .. 2020. 3. 18.
💌 독일인 남편과 한국어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 M군은 나와 8년을 알고 지냈는데도 한국어 구사능력이 제로에 가깝다.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기본 인사와 감사함의 표시,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는 정도이다. 한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고, 식재료도 한국 제품을 선호하지만, 다른 문화적인 부분은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여 한국어를 배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5년째 지인들이 이제 한국어 좀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하지만, 여전히 대답은 한결같다. 물론, 한국어 배움에 열정이 솟구칠 때도 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바로, 우리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가기 2주 전정도. 벼락치기로 몇 문장 외우고, 가서 써먹고 독일로 돌아오면 바로 까먹는 게 문제이지만... 내년엔 조카와 좀 더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든 나는 남편의 한국어 공부에 조.. 2020. 3. 18.
🍺 코로나 사태를 통해 다시 본 독일인들 그리고 프랑스인들 코로나19 때문에 난리 난 유럽 약 10일 전, 이탈리아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몇몇 도시를 봉쇄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유럽국가 역시 이동 제한조치를 실시했다. 폴란드나 오스트리아처럼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미리 실시한 국가들도 있고, 프랑스나 스페인 그리고 독일처럼 이미 널리 확산된 이후에 뒤늦게 시작한 나라도 있다. 주말부터는 여러 나라에서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폴란드에서는 독일 국경을 폐쇄했고, 체코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을 폐쇄했으며, 독일은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경을 폐쇄했다. 💬**3월 17일 기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이며, 그 뒤로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수 .. 2020. 3. 17.
🍺 독일사람들이 코로나에 무덤덤한 이유.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말 ▼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 1 ▼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 2 ▼ 맺음말 지난달까지만 해도 독일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매우 무덤덤했다. 이탈리아 북부에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에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이들도 차츰 변하고 있다. 방관자의 시선으로 짤막짤막하게 소식을 전하던 뉴스 및 방송은 언제부턴가 코로나 이야기로만 가득하다. 하지만, 약 1300명의 감염자가 나온 지금도 여전히 경각심 1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던 초반부터 서로 조심하기 난리였던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향한 시선이 한국과는 크게 다른 모습에 나는 "이 사람들은 코로나19에 왜 이렇게 무.. 2020. 3. 12.
🍺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독일 현지 반응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온통 코로나 이야기로 바뀐 미디어 ▼ 식품과 생필품 사재기 현상 ▼ 신체접촉 금지, 적정거리 유지 ▼ 독일에서 권장하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 수칙 독일에도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감염자 수가 불과 며칠 사이에 급상승했다. 3월 9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훌쩍 넘었다. (14:58기준, 1,151명) 이런 상황에서인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상황에 대해 먼 나라의 이야기인 것처럼 방관자의 시선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외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 독일 거주자로서 내가 느낀 변화는 4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온통 코로나 이야기로 바뀐 미디어⭐️ 몇 주 전과 다르게 TV 방송에선 코로나와 관련된 이야.. 2020. 3. 9.
🍺 계좌 이용료를 매달 청구하는 독일의 은행. 본 글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독일 은행 계좌를 만들지 않았던 이유. ▼ 계좌 유지비에 대해 독일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 유지비를 내지 않을 방법이 정말 없나? { 프롤로그 } 독일에서 오랫동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아직 없는 게 있다. 바로 내 명의로 된 독일 통장이다. 현지 통장의 필요성을 아직까지는 느끼지 않아서 계좌개설을 하지 않고 있다. 현금이 필요할 땐, 해외 현지화 출금 수수료가 낮은 하나은행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평상시 결제는 신한은행의 외화 선불카드인 멀티 글로벌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 통장에서 독일 통장으로 송금하게 되면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두 체크카드는 한국 계좌랑 연결되었기에 유로로 환전할 때 드는 비용이 더 적다고 생각하고 .. 2020. 2. 19.
🍺독일인 눈에는 신기해보이는 한국의 증명사진 촬영➕독일에서 증명사진 촬영 경험 나의 독일인 남자친구인 M군은 한국에 여러 번 놀러 왔지만 한국문화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게 참 많다. M 군이나 나나 동양권 문화나 서양권 문화에서 오래 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문화에 대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쉽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둘 다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는 이상 각자의 문화를 먼저 나서서 설명해주는 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증명사진 촬영 이번 한국 방문 전에 나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증명사진을 촬영해봤다. 만족도 0%로의 결과였다. 아침에 급하게 찍은 거였기에 노메이크업에 머리 질끈 묶은 수수한 모습이었기도 했지만, 보정 안 된 피부와 사진 속 얼굴의 각도는 이게 내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이질감을 느꼈었다. 독일에서 증명사진을 찍을 땐 한국과 달리, 고개를 위로.. 2020. 1. 19.
휴가 끝 일상으로 복귀. 지금부터 시작하는 2020년 일상. 17일간의 휴가가 끝났다. 한국에서 2주의 시간을 보내고, 독일로 돌아오기 전 따뜻한 나라인 싱가포르에서 3일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꼭 해야하는 행정업무로 인해 정신이 없었다. 짬짬이 틈을 내서 가족과 함께 외식하러 가거나, 친구를 만나 근황 토크를 했다. 평소보다 짧은 일정 탓이었을까, 혹은 시차 적응 실패 때문이었을까.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니 여유시간이 너무나도 적었다. 해외로 출장 갔을 때와 비슷한 일정이라 휴식보다는 일이 우선시되었던 한국 방문이었다. 한국만 들렸다 독일로 돌아오기 아쉬워 추가한 싱가폴 일정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15년 전에 싱가포르로 여행한 적이 있지만,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 주변으로 새로 생긴 곳이 많다고 들어 조만간 또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마침 친구가.. 2020. 1. 16.
한국에서 휴가 중. 지난 일요일 뮌헨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인 월요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출발 전엔 크리스마스 명절 준비와 한국 및 휴가 일정을 정하느라 출국당일 날까지도 정신이 없었다. 블로그 관리는 물론 넷플릭스 볼 여유 조차 없었다. 한국에 도착한 후에도 여유시간이 당췌 생기지 않고 있다. 시차 때문에 오전 내내 자다가 오후 4시쯤되야 일어나서 필요한 업무를 보고 있다. 10년동안 알차게 쓴 여권 교체와 독일 관공소 제출 용 서류 준비에 정신이 없다. 2주라는 평소보다 짧은 일정으로 오니 더더욱 여유가 없는 기분이다. 한국 온 김에 가까운 친구 및 지인 모두 만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심적여유가 없다. 밀린 블로그 글은 독일로 돌아가서 업데이트 하는 걸로😊 2020. 1. 4.
[독일문화] 운전면허증은 신분증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독일/오스트리아 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국경에 살고 있다.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점심 먹으러 가끔 오스트리아에 가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으로 가기도 한다. 국경을 넘는 게 일상이고, 쉥겐 지역에선 국경검문소가 없으니 여권을 챙기지 않는 나날이 더 많다. 그래도 종종 남자 친구의 차를 대신 운전해야 할 때가 있어서 운전면허증은 평상시에도 항상 소지했다. 한국에서처럼 신분증 용으로 생각하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 곳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때 EU ID카드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동일하게 운전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해준다.) 이 사실을 여태 몰랐던 나는 며칠 전, 신분증을 요구.. 2019. 12. 17.
💌 4년차 사용자가 적어보는 식기 세척기 사용 이유. 💌 4년차 사용자가 적어보는 식기 세척기 사용 이유. 독일은 가정집 식기 세척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라고 한다. 덕분에 나도 독일로 이사 오자마자 식기세척기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됐다. 독일어로 적힌 낯선 가전제품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었기에 기본적인 사용 방법도 잘 몰랐고, 세제 사용 및 관리 방법을 전혀 몰랐었다. 현지인인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사용법을 배웠다. 다른 문제에 직면했을 때엔 인터넷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았다. 예를 들면, 세척 후에도 접시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경우와 식기세척기 안에서 물비린내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이다. 사용법과 관리법이 익숙해지면서 식기세척기는 내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 201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