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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일상 이야기54

💌 독일의 화장지 사재기 현상 그리고 의외의 Winner 독일은 2주 전부터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언론에서 이 이야기를 접한 후 상황이 궁금하여 마트에 갈 때마다 확인해봤다. 역시나 화장지 코너만 텅텅 비어있었다. 이 모습을 보니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들은 제품이 없어 구매를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있을 듯하여 마음이 좋지 않았다. ( 💬 다행히도 우리 집은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에 사둔 게 있어서 당분간은 괜찮을 듯하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런 현상이 너무나도 우스웠다. 맥주 외에 다른 물건을 쟁이는 독일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인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조금은 재밌었달까? 혹은, 코로나 유입이 시작된 이후에 계속 겉으론 태평한 척했지만, 뒤에선 몰래몰래 사재기를 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해서 말이다. 독일어로 '햄스터카우프 Ha.. 2020. 3. 20.
💌 우리 집에 놀러 오려면 '코로나 음성판정 확인서' 들고 와. 학교 휴교, 대학 개강 연기, 재택근무..... 독일 바이에른 주는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어가기'를 실천 중이다. 이전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이 상황을 '휴가'로 오해하고 있는 독일인들이 종종 있다. 다행히도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확진자 수가 많아질수록, 독일 연방정부 및 EU 자체에서 강력한 대응을 할수록 사람들의 경각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리집에 놀러 오려는 남편의 친구가 있다. 지난주부터 외부적 요인에의해 강제적으로 '중단'을 실천하고 있는 N군은 심심하다며, 우리 집에 벌써 두 번이나 방문을 했다. 그리고 오늘도 방문 예정..... 가족 외 접촉자제 권고를 모르는 걸까? 물론 친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확률은 매우 낮지만, 이게 또 모르는 일이다 보니 약간은 .. 2020. 3. 18.
💌 독일인 남편과 한국어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 M군은 나와 8년을 알고 지냈는데도 한국어 구사능력이 제로에 가깝다.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기본 인사와 감사함의 표시,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는 정도이다. 한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고, 식재료도 한국 제품을 선호하지만, 다른 문화적인 부분은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여 한국어를 배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5년째 지인들이 이제 한국어 좀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하지만, 여전히 대답은 한결같다. 물론, 한국어 배움에 열정이 솟구칠 때도 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바로, 우리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가기 2주 전정도. 벼락치기로 몇 문장 외우고, 가서 써먹고 독일로 돌아오면 바로 까먹는 게 문제이지만... 내년엔 조카와 좀 더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든 나는 남편의 한국어 공부에 조.. 2020. 3. 18.
휴가 끝 일상으로 복귀. 지금부터 시작하는 2020년 일상. 17일간의 휴가가 끝났다. 한국에서 2주의 시간을 보내고, 독일로 돌아오기 전 따뜻한 나라인 싱가포르에서 3일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꼭 해야하는 행정업무로 인해 정신이 없었다. 짬짬이 틈을 내서 가족과 함께 외식하러 가거나, 친구를 만나 근황 토크를 했다. 평소보다 짧은 일정 탓이었을까, 혹은 시차 적응 실패 때문이었을까.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니 여유시간이 너무나도 적었다. 해외로 출장 갔을 때와 비슷한 일정이라 휴식보다는 일이 우선시되었던 한국 방문이었다. 한국만 들렸다 독일로 돌아오기 아쉬워 추가한 싱가폴 일정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15년 전에 싱가포르로 여행한 적이 있지만,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 주변으로 새로 생긴 곳이 많다고 들어 조만간 또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마침 친구가.. 2020. 1. 16.
한국에서 휴가 중. 지난 일요일 뮌헨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인 월요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출발 전엔 크리스마스 명절 준비와 한국 및 휴가 일정을 정하느라 출국당일 날까지도 정신이 없었다. 블로그 관리는 물론 넷플릭스 볼 여유 조차 없었다. 한국에 도착한 후에도 여유시간이 당췌 생기지 않고 있다. 시차 때문에 오전 내내 자다가 오후 4시쯤되야 일어나서 필요한 업무를 보고 있다. 10년동안 알차게 쓴 여권 교체와 독일 관공소 제출 용 서류 준비에 정신이 없다. 2주라는 평소보다 짧은 일정으로 오니 더더욱 여유가 없는 기분이다. 한국 온 김에 가까운 친구 및 지인 모두 만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심적여유가 없다. 밀린 블로그 글은 독일로 돌아가서 업데이트 하는 걸로😊 2020. 1. 4.
💌 4년차 사용자가 적어보는 식기 세척기 사용 이유. 💌 4년차 사용자가 적어보는 식기 세척기 사용 이유. 독일은 가정집 식기 세척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라고 한다. 덕분에 나도 독일로 이사 오자마자 식기세척기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됐다. 독일어로 적힌 낯선 가전제품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었기에 기본적인 사용 방법도 잘 몰랐고, 세제 사용 및 관리 방법을 전혀 몰랐었다. 현지인인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사용법을 배웠다. 다른 문제에 직면했을 때엔 인터넷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았다. 예를 들면, 세척 후에도 접시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경우와 식기세척기 안에서 물비린내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이다. 사용법과 관리법이 익숙해지면서 식기세척기는 내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 2019. 12. 15.
블랙프라이데이, 과소비 그리고 여기저기 쌓여있는 택배박스들. 11월 29일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 독일의 많은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기본적 할인율은 20%이었고 상황에 따라 추가할인을 해주는 브랜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무료배송.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 배송해주거나 평소보다 낮은 총합계의 금액에 대해서 배송비를 따로 청구하지 않았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집에 들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지난주의 블프 행사는 나의 결심을 무너뜨렸다. 할인가 + 무료배송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필요했던 거였다고 생각했기에 이것저것 주문했었다. 블프 기간과 사이버먼데이가 끝나고 카드 사용 명세를 살펴보니 금,토,일,월 나흘 동안 상당한 금액을 지출한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 2019. 12. 5.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란 약의 가격 #약 값이 너무 비싸서 놀랐다. [국민건강보험의 중요성] 어제는 남자친구의 부탁으로 치과에서 건네 준 처방전을 들고 약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에 다녀왔습니다. 처방전에 적혀있는 약의 종류는 항생제와 진통제였는데요, 치료 당일 미리 1알씩 먹으라고 말해준 것 같더군요. 저는 독일에서 사보험자이기 때문에 병원과 약국에 가면, 진료비용과 약 값을 100프로 먼저 지불하고 추후에 보험사에 환급을 신청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았을 때, 독일 병원의 진료비와 약 값이 비싸다는 걸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예전에 뮌헨에서 거주할 때 지독한 감기와 면역력 저하로 발생된 피부질환 등으로 이 곳에서 몇 번 병원을 가본 적이 있거든요. 약 값이 비싸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공보험이 있.. 2019. 11. 8.
아몬드 우유를 구매해 본 이유. # 아몬드 우유를 구매해 본 이유 [비건 우유] 저는 독일 남부 지방에 살고 있어요. 이 곳에 살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알프스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물과 신선한 유제품을 사 먹을 수 있어요. ​ 이런 이유에서인지, 아님 습관 때문인지 우유랑 요거트, 버터 등은 다른 브랜드로 구매하지 않고 항상 동일한 것으로 구매 하고 있어요. 알프스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 말이죠. ​ 아래 있는 우유 브랜드가 바로 알프스 지역의 우유입니다. 우유 팩 앞에도 알프스가 그려져 있고, 뒤에는 알프스 지역이라는 뜻의 독일어 Alpenregion이라고 적혀있어요. ​ 나름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인 저인데 몇 주 전부터 문뜩 새로운 종류의 우유를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주변에 넘쳐나는 채식주의자 비건인 친.. 2019. 11. 8.
치약으로 모기 잡기. # 치약으로 모기잡기 [독일 치약] 치약으로 모기를 잡을 수 있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저는 몇 주 전 지인의 블로그에서 관련 내용을 언뜻 본 적이 있어요. 블로그 주인분도 직접 시도해 본 것은 아니고 들은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방법은 매우 간단했어요. 치약을 바닥에 짜 놓으면, 모기가 알아서 치약 위로 올라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원리는 다음과 같아요. 치약 속 산화티탄 성분이 빛을 만나면 이산화탄소를 분출하게 되는데,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치약 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치약에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날아다니지 못하고 그 위에서 죽는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요즘 모기가 극성이에요. 지난주부터 밤만 되면 집에 2-3마리의 모기가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수면의.. 2019. 11. 7.
블로그 문체에 관한 고민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고민이 생겼다. 접근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좀 더 전문성 있는 글을 작성하고 싶어 티스토리도 개설하게 됐다. 1달 정도 두 개를 운영하면서 생긴 고민은 어떤 문체를 사용할 것인가이다. 일단,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진 간결체를 추구했었다. SNS 계정의 모든 글은 항상 간결함을 유지했다. 당연 꾸밈어 사용은 전혀 없었다. 블로그 글에는 글자 수가 많아야 한다는 선배의 조언에 따라 만연체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썩 맘에 들지 않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니까. 화려한 미사여구를 싫어했던 나로서는 알고 있는 꾸밈 어가 많지 않아, 여전히 글을 작성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고민은 문어체와 구어체 중 어느 것을 택할까이다. 문어체가 편해서 '-다.. 2019. 11. 5.
한국에서 들어본 적 없는 <버터우유>, 너 정체가 뭐니? #한국에서 들어본 적 없는 버터우유, 너 정체가 뭐니? [버터우유 파해치기] 버터우유는 독일인인 내 남자친구가 마트에 가면 종종 구매해서 마시는 우유이다. 남친이 버터우유를 마시는 걸 본 적은 있으나, 이름 때문인가 딱히 함께 마시진 않았다. 부터밀히는 독일어로 버터를 뜻하는 Butter와 우유를 뜻하는 Milch를 합쳐놓은 합성어이다. 이름만 보면 아무래도 진득하고 느끼한 맛이 예상된다. 이미 내 취향이 아님. 예전에 맛본 적이 있었던가? 아니, 아마 처음 보는 우유 종류라서 마셔볼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그러다 갑자기 맛이 궁금해졌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자주 마시는 거지? ​냉장고를 열어 유리잔에 따라봤다. 시큼한 냄새와 꾸덕꾸덕한 질감.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좀 놀랐다. 맛은 더더욱 달랐다. .. 2019. 11. 3.
오디오 북을 듣는 요즘. #오디오 북을 듣는 요즘. [ 오디오 북 장단점 ] E-book을 처음 접하고서는 자연스럽게 종이 책보다는 전자책을 더 많이 읽었다. 아이패드 미니 하나만 들고 다니면 책 여러 권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보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땐 바로 다운로드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 매우 편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어플 으로 오디오 북을 처음 접하게 됐다. 영문 서적은 오더블(Audible)로 종종 이용하곤 했는데, 한국어로된 오디오 북은 오디언으로 접한 게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책을 손에 들지 않아도 되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서 매우 편리했다. 또한, 대부분의 서적이 2시간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1권의 책을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오디오 북을 듣게되면서 동일한 시간내에 읽을 수 있게된 도서의 양이 상당히 .. 2019. 11. 1.
미안, 난 할로윈 몰라. #미안, 난 할로윈 몰라 [독일의 할로윈 풍습] 오늘 아침에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일이 있었다. 밖에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커와 영화 '그것'에 나오는 삐에로를 적절하게 섞은 듯한 분장을 한 거구의 남자를 보게 됐다. 머리카락은 짧았고, 얼굴은 하얗게 분칠을 했고, 입술은 빨간 립스틱을 발랐던 것 같다. 입고 있었던 옷은 피를 형상한 듯한 빨간색 물감이 묻은 하얀 점프슈트였다. 처음 발견 했을 땐, 약간 멀리 있었는데도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진짜 너무 무서워서 잠시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찰나의 공포의 순간은 지나가고 오늘이 할로윈이란걸 인지한 후에 안심했다. 아침부터 분장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놀랄 일이다. 독일 아이들에게 할로윈이란, 분장을 하고 동네 여러 집들을 방문해 벨을 누.. 2019. 11. 1.
💌 유럽 소도시로 이사 온 후, 능동적으로 변화한 소비 습관. 독일 남부의 소도시에서 거주한지 어느덧 5개월. 서울, 토론토, 베이징, 뮌헨과 같이 대도시에서만 살다가 처음으로 독일 국경에 근접한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처음엔 이 곳에서의 삶이 매우 지루했다. 예전엔 시간만 내면 집 근처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못하기에 지루함을 견딜수가 없었다.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를 보려면 차로 20분이상 운전해서 가야 하고, 스타벅스에 가려면 스위스로 가야 한다. 헬스장 역시도 자차로 10분 정도 운전해서 가야 한다. 하지만, 차가 없는 나는 이 모든 걸 원할 때 쉽게 이동할 수는 없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인간은 변화에 적응에 하는 인류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상황에 점차 적응을 했다. 그리고 대도시에서 누렸던 것들을 여기서도.. 2019. 10. 12.
해외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한식 메뉴, 집 요리 레시피. 👩🏻‍🍳 해외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한식 메뉴, 집 요리 레시피. 어제는 짜장면을 만들어 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웃긴 일이긴 하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직접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을까 싶다. 한국에서 살 때 짜장면은 중국집에 전화해 배달해서 먹었던 음식이지, 직접 만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그런 음식이었다. 그리고 어제 짜장면 요리를 해본 결과, 의외로 해외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국에서 먹던 짜장면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먹고 싶을 때 나름 해 먹어도 괜찮은 그런 맛이었다. 독일에서 살다보면 종종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곤 한다. 그리고 그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독일에서 구입할 수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2019. 10. 12.
유럽(독일)취업 준비하기 및 인터뷰 후기 요즘 주변엔 해외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 역시도 첫 회사를 다니면서부터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약 1년간 독일에서 구직활동도 해봤다. 나름 괜찮은 CV를 가지고 있어서 쉬울 줄 알았지만, 마케팅 포지션이라 그런지 예상했던 것보단 쉽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의 명성과 업무 경력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면접의 기회는 참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종합격까지는 못했다. 외국인 신분 + 워크 퍼밋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구직 과정에서 감정적을 상처도 많이 받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고, 자랑스러웠던 커리어적 백그라운드까지 의구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걸 견디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갔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한국에서는 2번의 시도.. 2019. 8. 26.
뮌헨에서 핫한 전동킥보드 타보기. 유의사항 및 렌탈가능한 브랜드 소개 Photo by Vince Jacob on Unsplash 2019년 6월 중순부터 뮌헨에도 전동 킥보드(전동스쿠터, e킥보드, e스쿠터)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뮌헨에 가보니 벌써 이곳저곳에서 e스쿠터가 정차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겼으니 한번 체험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보고 호텔로 돌아오던 금요일 저녁, U반에서부터 호텔까지 15분 정도 걸어야 했다. 피곤하니 걷는 대신 눈 앞에 보였던 Lime 브랜드의 전동 킥보드를 타기로 선택했다. 라임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 가입을 했다. 이용 요금 지불을 위해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주변에 정차되어 있는 스쿠터 지도가 보였다. 내 앞에 있는 e스쿠터의 손잡이 쪽에 .. 2019. 8. 20.